인천시민단체, “81세면 돌아가실 나이” 폄훼발언 한민수 인천시의원 사퇴 촉구읽음

박준철 기자
한민수 인천시의원

한민수 인천시의원

인천시민단체가 고령의 학교 청소노동자에게 “81세면 돌아가실 나이다. 정리해야 한다”는 등 폄훼발언을 한 한민수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5·63)에게 시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4일 한 의원이 지난 21일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발언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존중도 갖고 있지않은 망언”이라며 “한 의원은 공식 사과와 함께 인천시의원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한 의원은 학교 시설물 청소 업무를 하는 고령 노동자를 언급하며 “81 세면 돌아가실 나이다 . 정리해야 한다. 81 세면 경로당도 못 갈 나이다. 교장선생님 짐이나 된다. 이런 분이 일하다가 돌아가시면 큰일 난다”는 등의 노인 폄훼발언을 했다.

논란이 되자 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고령의 노동자들 관련 발언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어르신들과 관련 노동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어 “고령노동자 관련 질의는 일선 학교장의 어려움에 대한 민원 해소와 80대 이상 고령노동자가 학교를 청소하는 힘든 일을 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취지의 말이었는데 와전됐다”며 “80세 이상 노인을 보호하기 위한 발언으로, 어르신을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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