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승민·이준석 겨냥 “암 덩어리 도려내야···용서할 수 없어”

문광호 기자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 6월15일 국회 대한민국헌정회에서 열린 선거제도개혁 심포지엄 시리즈2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사진 크게보기

황교안 전 대표가 지난 6월15일 국회 대한민국헌정회에서 열린 선거제도개혁 심포지엄 시리즈2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저들은 당을 망가뜨리는 암 덩어리”라며 “이제 깨끗이 도려내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황 전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비전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종북좌파의 탄핵 시도에 발맞추는 이들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3년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 시절 보수대통합을 추진했다”며 “당시 많은 리스크를 안고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했다. 그런데 그 통합이 저에게 천추의 한이 됐다”고 했다. 그는 “통합하려고 저들을 받아들였는데, 그들은 우리 당에 들어와서는 끼리끼리 집단을 만들었다. 마치 민주당처럼 만들었다”며 “그들이 당의 요직을 독차지했고 당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을 내팽개쳐 버렸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유 전 의원에 대해 “민주당이 하고 싶어하는 말을 어쩌면 그렇게 잘 골라서 하는지 참으로 신기할 정도”라고 비판했고, 이 전 대표에 대해서는 “당대표인 자신이 말하는 것이 정론이고 자신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반기를 드는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했던 짓거리를 또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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