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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대표 불출마

문광호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국민의힘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기로 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나 전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요동치게 됐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나 전 의원의 입장은) 불출마”라고 전했다. 전날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한다고 공지했다. 이 자리에서 불출마를 결심한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저녁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경향신문> 등과 만나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결심은 섰고, 내일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한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시 부채 탕감 검토’ 발언을 하자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나 전 의원의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 표명을 수용하지 않고 해임함으로써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나 전 의원 공격도 이어졌다.

나 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에 대한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해임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즉각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반박했고,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여당 초선의원 50명이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나 전 의원은 지난 20일 ‘대통령의 본의’ 발언에 대해 “윤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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