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허무맹랑한 말로 전대 진흙탕···사과하라”

최희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인 김기현 의원이 경쟁 후보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 “네거티브를 하면서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25일 이날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당원협의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의 페이스북 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안 후보는 터무니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근거로 네거티브를 하면서 전당대회를 진흙탕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 먼저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개혁 DNA를 회복하려면 도덕성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김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후보는 당 대표 선거에서 경쟁 중인 황교안 후보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기현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서 결선투표로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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