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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윤상현 지지 약속 받아”···윤상현 “저는 정치적 중립”

입력 : 2023.02.28 15:56 수정 : 2023.02.28 16:25

문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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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통합 밑그림 거의 다 그려져”

안철수는 “공갈 연대까지 언론에 흘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윤 의원도 저를 지지하기로 저와 약속했다”고 한 것에 대해 “저는 정치적으로 중립”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가 ‘김 후보가 윤 의원의 지지 약속을 받았다고 하는데 얘기된 것이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에서 열린 제63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나경원 전 의원이 일정에 함께 참여했는데 같이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이후에 지지 선언이 있나’라고 묻자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오늘 대구에서 저와 상당 부분 일정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은 사전에 제가 요청했던 일이었다”며 “김나연대(김기현-나경원 연대), 김조연대(김기현-조경태 연대)에 이어 윤상현 의원도 저 김기현을 지지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대통합을 위한 밑그림이 거의 다 그려졌다”고 말했다.

예비경선 당시 윤 의원과 이른바 수도권 연대로 뭉쳤던 안철수 후보측은 김 후보를 비판했다. 안 후보측 윤영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스포츠 스타 꽃다발 시즌 1과 나경원 전 대표와의 시즌 2, 바른정당 공갈 지지에 이어 이제는 공갈 연대까지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김 후보의 끝없는 타인 연명은 본인 간판만으로는 결코 이기기 어렵다는 자기 인정이다. 김 후보의 ‘공갈 연대’로는 내년 총선은 필패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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