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노동개혁 통해 일자리 창출···근로시장 유연화”

박은경 기자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 축사

“기업은 부단한 혁신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은 열정과 패기로 도전해야”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노동 개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제63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한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노동 개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제63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한 총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현재 한국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이라면서 노동 개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현 고용 상황과 관련해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다”며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도 크게 줄어들고 고용 전망도 그리 밝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정부가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그것은 청년이 바라는 희망도, 지속가능한 성장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이라며 “기업은 부단한 혁신을 통해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은 열정과 패기로 도전해야 한다. 이러한 선순환을 지원하는 것이 청년 일자리 정책”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중 하나인 노동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청년들이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고,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확실히 쉴 수 있도록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겠다”며 “노동현장의 불법과 부조리를 걷어내고 노조가 조합원과 일반 근로자를 위해 제대로 활동하도록 제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시장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통해 산업구조의 혁신을 이뤄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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