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단장 남형근)이 오는 18일(월) 오후 7시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은 2009년 10월 창단해 올해가 창단 14주년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봉은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약하고, 현재 천안시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재임 중인 임한귀 교수 겸 상임지휘자가 잡는다.
연주회에서는 김동환의 ‘남촌’,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베르디의 ‘Va, pensiero(나부코 3막 2장)’를 비롯해 아일랜드 민요 ‘Loch Lomond(로몬드 호수)’, 이스라엘 민요 ‘Hava Nageela(춤추고 노래하세)’ 등이 연주된다. 특히 국립오페라단 <카르멘>의 주인공으로 국내 데뷔 후 고전과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씨가 특별출연해 변훈의 ‘명태’, 비제의 ‘Habanera’ 등을 연주한다. 피아노 반주는 국립오페라단,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국내외 20편 이상의 작품에서 오페라 코치를 한 박진희씨가 맡는다.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은 전공 성악인들과 상당 수준의 합창 경력자가 중심이 되어 우리나라 정통 남성합창음악의 중흥 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음악적 수준이 일반 남성합창단과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합창단이다. 창단 이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하며 수준 높은 남성합창의 신선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