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또 수장 바뀌는 산업부…안덕근 후보 누구?

이진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55)은 학계와 정부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통상 분야 전문가다.

1968년생인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에서 일하다 1999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정보기술센터소장, WTO 통상전략센터소장를 지냈다. 2005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부임해 국제대학원 부원장 겸 국제학과장을 역임했다.

정부 경험도 다양하다. 안 후보자는 2004년 외교통상부 FTA 민간자문위원을 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인 2013년에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산업부에서 무역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2년간 산업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전략포럼 의장을 맡았다. 2018년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안 후보자는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선임됐다. 바이오, 디지털, 식량안보, 핵심광물 등 신통상 의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과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등을 체결한 게 안 후보자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통상교섭본부장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도 나섰다.

안 후보자는 이날 장관 지명 직후 산업부를 통해 낸 소감문에서 “국내외 역량을 결집해 수출 성장세를 확고히 하고 폭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해 기업의 이익과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통상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철저히 대비해 가겠다”고 했다.

현재 산업부는 역대급 적자가 누적된 한국전력공사의 심각한 재무 위기 해결과 전기·가스 등 에너지 공공요금 조정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요소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공급망 문제, 원전 예산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다. 1년 반 사이 두 차례의 장관 교체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안정화시키는 것도 신임 장관의 과제다. 안 후보자는 오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 마련된 임시 집무실로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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