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민주 모두 과반 의석 넘기 힘들 것”

구교형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오는 4·10 총선에 대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모두 과반 의석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15일 유튜브 시사 라이브 채널 <경향티비>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국민의당(이 나왔을 때) 정도 생각하면 되냐’고 묻자 “저는 경험을 해봤으니까. 그 정도 될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원장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해 만든 국민의당은 2016년 20대 총선에서 38석을 얻어 ‘제3당 돌풍’을 일으켰다. 이때도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122석, 민주당 123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박지원 “국힘·민주 모두 과반 의석 넘기 힘들 것”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은 향후 국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공천 학살이 시작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르르 ‘이준석 신당’으로 가서 찬성표를 던지고, 설사 민주당에서 ‘이낙연 신당’이 돼서 같은 현상이 와도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 반대 못한다”고 말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지금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총선) 출마 선언을 했는데 ‘영남권 물갈이’라는 당(국민의힘)의 방향과 안 맞는다. 김 대표가 그런 상황에서 영남권을 확 물갈이했을 때 그 사람들을 조직화해서 김건희 특별법을 찬성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고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방송에서 친윤석열계 당정 고위인사들과의 친분도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을 겸임 중인 이철규 의원에게 ‘충고나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 “대개 보면 잘 나갈 때 공천 칼질을 한 사람이 절대 안 좋더라. 그러니까 그것만은 조심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김대중) 정부 때 (이 의원이) 경찰 총경이었다.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최근에도 식당에서 만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제가 (김대중 정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할 때 행정관이었다”며 “굉장히 똑똑해서 그 정도 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을 왜 그렇게 보좌하느냐 이것이다. 비서실에 근무하려면 대통령의 입을 두 손으로 막고 때로 어디를 가려고 하면 차 앞에서 드러눕는 결기를 보여야 하는데 특히 영부인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면 그것이 비서실이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 비서실장이 특히 특검을 반대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이 새로 시작한 <경향티비>의 유튜브 라이브 ‘구교형의 정치 비상구’는 월~금 매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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