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주호영 ‘현역 불패’…‘약속 사면’ 의혹 서천호도 확정

조미덥·문광호·이두리 기자

여당, 지역구 155곳 공천

‘친윤’ 김은혜·장예찬, ‘한동훈 비대위’ 구자룡 본선행
이철규 “교체, 최선 아냐…강자가 본선 가는 게 절대선”

국민의힘은 28일 김기현 전 대표와 5선 주호영 의원이 4·10 총선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는 등 ‘현역 불패’ 기조를 이어갔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친윤석열계 인사들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특별사면을 받기 전 공천을 신청해 ‘약속 사면’ 논란이 일었던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24개 지역구경선과 2개 지역구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까지 전체 253개 지역구 중 155곳(61%)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지역구 현역이 포함된 18곳 중 12곳에서 현역 의원이 승리하고 3곳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김 전 대표는 지역구(울산 남을) 3선 이상으로 감점을 받고도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꺾었다. 주 의원은 대구 수성갑에서 공천을 받으면서 총선 승리 시 6선으로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떠올랐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불출마·험지출마 대상으로 지목했던 중진 인사들이 모두 현 지역구에 다시 공천을 받게 됐다.

이 밖에 부산에서 이헌승(진을)·백종헌(금정), 울산에서 서범수(울주), 대구에서 김상훈(서)·김승수(북을), 경북에서 김정재(포항북)·송언석(김천)·김석기(경주)·임이자(상주·문경)·구자근(구미갑) 의원이 원외 경쟁자를 눌렀다. 지난 25일 발표된 1차 경선에서도 5선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3선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등 현역 5명이 모두 승리했다.

현역 의원 중 첫 경선 탈락자도 나왔다. 부산 수영에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편법 증여 및 부친의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이 있던 전봉민 의원을 눌렀다. 대구 달서병에선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의원을 이겼다. 부산 연제에선 김희정 전 의원이 이주환 의원을 눌렀다.

김은혜 전 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측근인 구자룡 비대위원은 서울 양천갑 결선에서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을 눌렀다. 반면 대통령실 출신인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송언석 의원에게 패했다.

이철규 공관위원은 “현역 교체가 지상 최고인 것처럼 얘기하는데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가 본선에 나가는 게 절대선”이라고 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선 서천호 전 차장이 공천장을 쥐었다. 서 전 차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을 여론조작에 동원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는데, 사면 발표 전 비공개로 공천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약속 사면’ 의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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