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개혁, 반걸음이라도 나아가야”

손우성 기자    박하얀 기자

29일 별도 본회의 개최 의사 내비쳐

채 상병 특검법 가결 요구 총공세도

박찬대 “국민의힘 표 단속은 표틀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민연금 1차 개혁을 이번만큼은 매듭지어야 한다”며 정부·여당에 ‘소득대체율 44%’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대로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단 반걸음이라도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구조개혁을 핑계로 연금개혁을 한사코 미루자고 고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미루면 위원회 구성 등으로 1년이 지나가고 곧 지방선거와 대선이 이어질 텐데 연금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야당의 양보로 여야의 의견이 일치한 모수 개혁부터 처리하면 된다”며 “이조차 거부하는 것은 말로만 연금개혁을 이야기하며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8일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9일 별도의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과 권력의 부당한 은폐 의혹을 밝히는 일은 진영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 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헌법과 양심에 따른 결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 표 단속에 나선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수사 방해이자 ‘표틀막’”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검의 통과를 바라는 민심을 거역하는 행위를 계속하면 몰락만 앞당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더 많은 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행동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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