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임진강 상류 황강댐 또 방류…행락객 대피

유새슬 기자

또 사전 통보 안 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보트를 타고 신의주시 침수 지역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7월31일 공개한 사진에서는 군인 2명만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김 위원장과 김덕훈 총리 등 다른 인물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보트를 타고 신의주시 침수 지역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이 7월31일 공개한 사진에서는 군인 2명만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김 위원장과 김덕훈 총리 등 다른 인물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3일 남북공유하천인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에서 다시 물을 방류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촬영된 위성 영상에서 황강댐 하류 하천 폭이 크게 넓어진 것을 토대로 황강댐에서 상당량 물이 방류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4시께 위성 영상에는 방류 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북한이 방류한 시점은 그 이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황강댐 방류를 파악한 직후 군과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강가 행락객 3명도 대피시켰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6월28일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해달라고 촉구했으나 지난달 9일과 18일에 이어 이날도 북측의 사전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9월 북한의 갑작스러운 황강댐 방류로 경기 연천군 일대에서 야영객 6명이 사망하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남북은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하기 전 한국에 통보하기로 합의했지만 지금까지 이뤄진 사전 통보는 세 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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