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비명계’ 대선 주자 언급하자 친명 당원 “헛소리” 야유

손우성 기자    광주 | 신주영 기자

광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서 발언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4일 이재명 대표 후보의 ‘일극 체제’를 비판하며 비이재명(비명)계 인사들을 대선 주자로 함께 키우자고 발언했다가 친이재명(친명) 당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가 되면 이 후보를 비롯한 많은 차기 대선주자를 함께 키우겠다”며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박용진 전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연대하고 연합할 때 승리했다”며 “편 가르기를 해선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 발언에 일부 친명 당원들은 “헛소리다” “안 된다” “미쳤다” 등 거센 비판과 야유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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