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관련 “어려운 사람에게 주는 게 맞아”

곽희양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보다는 어려운 사람에게 두텁고 촘촘하게 더 지원해 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확대 재정을 통해서 어려운 상황에 지원금을 주는 건 동의한다”면서도 “재정 정책은 타겟팅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종전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지난번(2020년)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줬을 때 소비랑이 연결되는 게 높지 않았다”며 “(소비 성향이 높은) 중산층 이하라든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두텁게 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고 타겟팅할 수 있는 재정 역할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타겟팅을 할 경우 물가에 미치는 영향도 훨씬 적어 인플레이션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김 지사는 설명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는 ‘강행’, ‘폐지’ ‘유예’ 세 가지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김 지사는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지배주주의 횡포를 막는 거, 주주환원율을 올리는 거와 같은 제도 개선과 동시에 금투세를 도입하고 거래세 폐지 검토를 해야 한다”고 했다.


Today`s HOT
허리케인 커크, 프랑스 강타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 레바논 난민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 대만의 국경절 기념행사
볼리비아 축제 속 황소와 투우사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선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주기 추모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도미니카의 불법 체류 추방 정책에 이주 허가를 받는 아이티인들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할 멕시코 상황 영국의 차고스 제도 주권 시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암브로스와 르부쿤 런던에서 일어는 겨울 연료 삭감 반대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