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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실 당무개입 자꾸 드러나…이런 막장 정권 또 있나”

입력 : 2024.10.01 21:24 수정 : 2024.10.01 21:26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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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언론사에 한동훈 당시 당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내용의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은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너희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여사가 아주 좋아할 것’이라며 한 유튜브 언론에 한동훈 대표와 관련된 의혹을 넘겨주었다고 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어 “김 여사를 보호하겠다는 이유로 대통령실이 한 대표를 제거하려 했다니 이렇게 막장 정권은 없다. 명백한 당무개입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실상이 드러난 것만 벌써 몇번째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더욱이 그 주체가 대통령 부인이라니 기가 막힌다”며 “김 여사가 진짜 대통령이고 국정과 당무에 마구잡이로 개입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은 이후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에 임명됐다. 당무개입의 공을 인정받아 서울보증보험 감사라는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당무개입’의 윗선이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시라. 침묵은 최고 윗선이 대통령 부부라는 의심에 확증을 더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반드시 당무개입의 배후를 밝혀 헌정 질서 유린 행위에 대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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