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 의회 간 정기교류체제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서해 구조물 증축에 대해 전향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한·중 의회 간 정기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여야 의원 6명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이 부의장은 10일 자오 위원장을 비롯한 전인대 인사들과 만나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국 의회 간 첫 교류 행사다.의원단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30년간 한·중 관계 발전에는 양국 의회 교류의 역할도 컸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의회 외교를 더욱 강화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 부의장은 한국 측의 관심 사안으로 먼저 한·중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중국 측이 설치하고 있는 구조물을 언급했다. 이 부의장은 “서해 구조물에 대한 국내의 관심과 우려가 크며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 사안이 양국관계 발전의 걸...
2025.07.10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