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CEO 면담…“협력 통해 한국이 세계적 백신 허브로”

모바일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및 오스트리아, 스페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및 오스트리아, 스페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이 이날 파스칼 소리오 CEO와의 면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공급에 노력해 준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감사를 표한 뒤 양측의 협력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도 백신의 생산·공급·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고 그 밖의 바이오헬스 영역에서도 협력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은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언급하면서 정부가 세계적인 백신 부족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테니 아스트라제네카도 한국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소리오 CEO는 “한국에서 만든 백신이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되면서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협력모델을 지원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한 것과 같이 신장질환이나 항암 등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지인 영국 콘월에 도착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한국 외에도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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