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 상임위, 주한미군 기지 반환 문제 논의읽음

정대연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치고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마치고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청와대가 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기지 반환 문제를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 회의는 통상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지만, 서 실장이 이날 장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면서 유 실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주한미군 기지 오염 문제의 주무부처인 환경부 한정애 장관도 회의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주한미군 기지 반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용산기지 일부를 포함한 주한미군 기지의 원활한 반환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연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용산미군 기지 반환 문제와 연관된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의 평택 이전을 내년까지 완료하는 데 합의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SCM 종료 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은 2022년 초까지 상당한 규모의 용산기지 토지를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사용이 종료된 용산기지 구역에 대한 방호조치 등이 완료되는 대로 반환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연합사 본부의 험프리스 이전을 위한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내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NSC 상임위 참석자들은 올해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유해 발굴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에도 비무장지대 내 유해 발굴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9·19 군사합의에 따른 남북 공동 유해 발굴사업 재개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외교 안보 부처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향티비 배너
Today`s HOT
부활절 앞두고 분주한 남아공 초콜릿 공장 한 컷에 담긴 화산 분출과 오로라 바이든 자금모금행사에 등장한 오바마 미국 묻지마 칼부림 희생자 추모 행사
모스크바 테러 희생자 애도하는 시민들 황사로 뿌옇게 변한 네이멍구 거리
코코넛 따는 원숭이 노동 착취 반대 시위 젖소 복장으로 시위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
불덩이 터지는 가자지구 라파 크로아티아에 전시된 초대형 부활절 달걀 아르헨티나 성모 기리는 종교 행렬 독일 고속도로에서 전복된 버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