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 개최

정대연 기자
2일 ‘2021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가 열린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정책기획위원회 제공

2일 ‘2021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가 열린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정책기획위원회 제공

정책기획위원회를 비롯한 대통령 직속 9개 위원회와 민간 학회 등이 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1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를 열었다.

‘선도국 시대와 신질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국가비전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 성과에 대한 검토와 평가를 바탕으로 미래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모색했다. 문재인 정부 이후의 과제와 비전 제시도 이뤄졌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이념 협력이 해체된 인류에게 새로운 협력 문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선도 방역, 선도 경제, 선도 시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대내외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신질서를 여는 데 민과 관이 지혜를 모아야 할 절박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코로나19, 미·중 갈등, 기후위기, 디지털 경제 확산은 우리에게 더 큰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더 큰 도약을 이끌 비전과 과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손씻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행동백신’과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전하는 ‘생태백신’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자연의 소중함을 조금이라도 깨달았다면 이제 기후위기를 벗어날 방도를 찾아야 한다.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전환은 ‘생태적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와 발제, 패널토론에는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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