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봉화 광부 생환에 “기적같은 일…구조하신 분들에 사의”

박효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던 작업자의 무사 생환 소식에 “기적 같은 일”이라며 구조작업에 참여한 이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며 “현지에 파견돼 구조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 페이스북글에서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소방청 등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소방 및 광산 구조대원만의 노력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방부 시추장비의 현지 파견 등 다각적 노력을 정부 내각에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봉화 재산면 아연 채굴광산에 고립됐던 광부 2명 선산부(조장) 박씨(62)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씨(56)는 사고가 발생한 지 22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 3분께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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