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과 여당 만찬에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에 기막혀”읽음

윤승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박홍근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유자족 기자회견 영상을 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박홍근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유자족 기자회견 영상을 보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 저녁 만찬을 두고 “협치를 포기한 한가한 비밀만찬”이라고 비판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전날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관저에서 한 만찬을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 공개하지 않은 비밀만찬”이라며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그들만의 국정운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서 부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만찬에 참석한 국민의힘 인사는 ‘오래된 좋은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며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에 한가하게 수다를 떠는 정부와 집권여당의 태도는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그는 “10·29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잊은 것이냐.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를 귓등으로 듣는 것이냐”고도 했다.

서 부대변인은 “지난 8월 여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야당과) 같이 만나자고 했던 대통령의 말은 시간 끌기를 위한 허언에 불과했다”며 “야당은 정치탄압의 대상일 뿐”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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