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수출 감소···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정대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접견,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초청하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접견,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을 초청하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총파업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화물 운수종사자 여러분도 업무 중단을 끝내고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가 세계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영향까지 반영되면서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11월 무역수지는 70.1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여 년 전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12위였던 수출 규모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며 “위기를 맞았지만, 전열을 정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지금의 글로벌 복합위기 역시 수출 증진으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전략회의’에서 민간, 공기업, 금융기관, 정부 관계자 모두가 하나가 돼 수출 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저와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전역에서 뛸 수 있도록 수출 전략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다. 이러한 대한민국 모두의 노력은 반드시 그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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