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과학기술은 경제성장 원동력··· 경제적 가치 개연성 있는 기술 개발에 정부 앞장서야”

심진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합동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합동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과학기술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내년도 과학기술·디지털 정책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과기부를 향해 “우리의 구체적인 생활과 변화를 끌고 간 것은 과학기술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관련된 일”이라며 “보다 근본적으로 경제적 가치가 충분히 있을 만한 개연성이 있는 과학기술·미래전략기술을 개발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의 과학교육·과학인재 양성 등 국가적으로 미래를 위한 그런 역할을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디지털화로 인한 격차 문제를 축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의 디지털 격화 문제를 언급하고, 디지털 정보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심화가 빈익빈 부익부를 더 벌리고, 문화적인 양극화를 심화시킨다고 하면 디지털 혁신이 더 발전하고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개인정보위를 향해서는 “디지털 심화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개인정보가 더 확실하게 보장되고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법제와 기술이 확보가 돼야한다”면서 “이것을 토대로 플랫폼 정부, 4차산업혁명에 맞는 데이터의 속도감 있는 이동을 통해 우리 경제적 가치를 고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자력안전위와 관련해서는 원자력 안전과 폐기물 처리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고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주 높은 수준의 국제적인 교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유국희 원안위원장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 등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한국 최초의 달탐사선 ‘다누리’호의 달궤도 안착을 자축했다. 이 장관이 “다누리가 무려 145일, 730만㎞의 항행을 거쳐 2022년 12월27일 오후 6시에 성공적으로 달궤도에 안착했다”고 알렸고, 윤 대통령 등이 박수로 축하했다. 다누리가 우주에서 보내온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이 장관은 “달로 첫발을 내딛는 다누리처럼 과학기술로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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