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한반도 평화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

심진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한 뒤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한 뒤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교황청대사관을 방문해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 후 주한교황청대사인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를 만나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면서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슈이레브 대사는 이에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는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조문에 앞서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전 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9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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