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라면 어느 후보 투표?
민주 41%, 국힘 30% 오차 범위 밖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내일이 총선이라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3월 2∼3일)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p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p가 올랐다.
투표할 정당을 바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4%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16%는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한 달 전보다 5%포인트(p) 내린 34%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1%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5%였다.
지난달 2∼3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 39%, 부정 56%로 조사된 바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1% 순이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2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4%,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4%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4%였고,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자유통일당은 각각 1%였다.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24%,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4%였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였다.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