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르면 내일 비서실장 교체…원희룡·김한길 등 거론

안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전망이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장관과 김한길 위원장, 장제원 의원 등 정무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치인 출신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10 총선 이전 이종섭 전 호주 대사 임명 논란과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막말 논란 등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아울러 새 비서실장 인선 후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또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교체가 유력시된다. 후임 총리로는 주호영·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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