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사

  •  ‘계엄 지휘’ 합참 벙커 간 최상목 “군, 위축되지 말라”

    ‘계엄 지휘’ 합참 벙커 간 최상목 “군, 위축되지 말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지휘했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흔들림 없는 군 지휘체계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된 뒤 군 통수권자가 합참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 권한대행은 “특히 지휘관들을 중심으로 현장의 장병들과 적극 소통하며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군인들이 국회에 투입돼 민간인과 대치하면서 군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 “혼란한 국내 상황 속에서도 군이 위축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운영하며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께서 국가안보에 대해 ...
  • 여인형, ‘체포조’를 ‘작전지원’으로 둔갑 시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을 주도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 해제 뒤 부하들에게 방첩사 활동에 관한 ‘가짜 메모’를 작성해 수사기관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첩사의 출동이 체포 목적이 아닌 것처럼 메모를 작성해뒀다가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진실을 가리려 했다는 것이다.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여 전 사령관 휘하에 있던 방첩사 간부들을 조사하면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후인 오후 11시쯤 김대우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명단”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14명을 불러준 뒤 “신속하게 체포해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 구금시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 김 준장은 이를 다른 방첩사 간부들에게 전파했다...
  •  [단독]여인형 “체포조 관련 가짜 메모 만들어 압수되도록 하라”
    단독 

    여인형 “체포조 관련 가짜 메모 만들어 압수되도록 하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을 주도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 해제 뒤 부하들에게 방첩사 활동에 관한 ‘가짜 메모’를 작성해 수사기관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첩사의 출동이 체포 목적이 아닌 것처럼 메모를 작성해 뒀다가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진실을 가리려 했다는 것이다. 여 전 사령관은 당시 체포 대상자 명단을 적은 메모를 수거해 폐기했는데, 이후 부하들은 기억을 되살려 명단을 복원한 사실도 드러났다.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여 전 사령관 휘하에 있던 방첩사 간부들을 조사하면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후인 오후 11시쯤 김대우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명단”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14명을 불러준 뒤 “신속...
  •  ‘내란 공범들’ 일제히 부인···김용현 측 “검찰 공소장은 급 낮은 상상”

    ‘내란 공범들’ 일제히 부인···김용현 측 “검찰 공소장은 급 낮은 상상”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주요 인사들의 재판이 6일 일제히 시작됐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한 조직범죄라는 점을 고려해 증인을 최대 520여명 부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재판의 병합 여부는 윤 대통령 재판이 시작된 다음 결정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각각 열었다.연달아 열린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피고인은 아무도 없었다. ‘경찰 수뇌부’로서 비상계엄 당시 중요 임무를 수행한 혐의를 받는 조 청장과 김 전 청장 측은 “내란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 청장 측은 “경찰청장으로서 계엄 상황에서 경찰에게 당연하게 요구되는 치안을 부득이하게 실행했다”며 “항명으로 범죄 실현을 막았다”고 ...
  •  윤석열 “상황 보니까 홍장원·곽종근이 탄핵공작 시작”

    윤석열 “상황 보니까 홍장원·곽종근이 탄핵공작 시작”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실행한 뒤 내란 혐의 수사·재판과 탄핵심판을 받는 상황을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당시 자신의 지시를 받은 뒤 이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공작의 시초’로 지목했다.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이 자신의 발언을 오해했거나 거짓으로 전달해 자신이 탄핵되고 내란죄로 구속 기소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강변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해 “그저께랑 오늘 상황을 보니까 (지난해) 12월6일부터 (공작) 상황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5차 변론과 이날 6차 변론에 각각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을 공작의 시작으로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6일 홍장원의 공작과, 12월6일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
  •  ‘내맘대로’ 권한행사 최상목···여권에서도 “자기가 대통령인 줄 아나”

    ‘내맘대로’ 권한행사 최상목···여권에서도 “자기가 대통령인 줄 아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을 ‘내맘대로’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원하는 사안에는 국정안정을 명분 삼아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곤란하거나 원치 않는 사안에는 여야 합의를 요구하고 권한대행의 한계를 명분삼아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전날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3명의 경무관(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국정상황실 남제현 경무관·국무조정실 박종섭 경무관)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최 권한대행이 이들의 승진을 승인했다.최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소극적 권한 행사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통화에서 전날 이뤄진 경찰 고위급 인사에 대해 “권한대행께서 앞선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에서 장관들 책임 하에 할 수 있는 인사는 책임을 지고 장관들이 하는 게 좋다는 말씀을 하신 바가 있다”며 “(그런 연결선상에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통화에...
  •  [속보]곽종근 “윤석열·김용현에게서 철수지시 받은 적 없다···내 판단으로 철수”
    속보 

    곽종근 “윤석열·김용현에게서 철수지시 받은 적 없다···내 판단으로 철수”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사당에 군 병력을 출동시킨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자신에게 병력 철수 지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곽 전 사령관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된 후 병력 철수는 증인의 판단이냐’고 묻는 국회 측 대리인단 질문에 “그렇다”라며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서) 철수 지시는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곽 전 사령관은 그러면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 김 전 장관에게서 전화가 와서 (내가) ‘국회와 중앙선관위 세 군데 임무를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해서 철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가 나오자마자 바로 장관과 계엄사령관을 즉시 제 방으로 불러 군 철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도 같은 날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
  •  [속보]곽종근 “윤 대통령이 ‘데리고 나오라’고 한 대상, 국회의원이 정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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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종근 “윤 대통령이 ‘데리고 나오라’고 한 대상, 국회의원이 정확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사당에 군 병력을 출동시킨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해 ‘국회의원을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것이 맞다고 거듭 밝혔다.곽 전 사령관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들이 맞느냐”는 국회 측 대리인단 질문에 “정확히 맞다”고 답했다.곽 전 사령관은 “당시 707특임대원이 (국회) 본관 정문 앞에서 (국회 관계자 등과) 대치하는 상황이었고 건물 안쪽으로는 (특임대) 인원이 안 들어간 상황이었다”며 “그 상태에서 (윤 대통령)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본관 안에 작전 요원들이 없었기 때문에 (끌어내라는 대상이) 당연히 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윤 대통령 측 신문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  본격화하는 경찰 인사···내부는 “환영”, 외부선 “윤석열 옥중인사” 비판

    본격화하는 경찰 인사···내부는 “환영”, 외부선 “윤석열 옥중인사” 비판

    경찰이 고위급 간부 인사를 시작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지연됐던 정기 인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계엄 사태 연루 의혹이 있는 인사들이 등용된 점을 들어 야당을 중심으로 “윤석열 옥중인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6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경찰청은 각 시·도경찰청별 정기승진 시험을 오는 21일 연다고 전날 공고했다. 승진 시험은 경정·경감·경위 이하 계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헌법·형사소송법 등 법률에 대해 객관식·주관식 총 7과목의 시험을 보는 식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 성적과 근무성적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승진자 명단이 결정돼 오는 26일 발표된다. 시험 승진 대상자 결정 후 근무 평정에 따른 ‘심사 승진’ 대상자도 선정한다. 승진 대상자와 기존 근무자의 시·도경찰청 간 전보 인사가 이뤄지면 정기인사가 마무리된다.그동안 경감 이하 계급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는 통상 1~2월에 이뤄졌다. 이에 앞서 경찰 고위급 인사는 12월쯤 이뤄져 왔다. 올해는 계엄 사태가...
  •  [속보]한덕수 “국무위원들, 비상계엄 전부 반대”···김용현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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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위원들, 비상계엄 전부 반대”···김용현 주장 반박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해 “(국무위원) 전부 다 반대하고 걱정하고 대통령께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해 ‘국무위원 일부가 계엄 선포에 동의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회의를 “국무회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1명 참석자 중에 김용현이 일부 계엄에 찬성하신 국무위원들이 있다고 한다’고 말하자 “저는 단 한 명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국회 측 대리인단의 반대신문에서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었다”며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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