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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한덕수, 총리 공관서 긴급회동, 대통령 담화 후속조치 논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총리 서울공관에서 긴급 회동에 나섰다.한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뒤 한 총리를 만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총리공관을 찾았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후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 측 다른 관계자는 “한 대표가 국정 운영을 직접 챙기기 위해 한 총리에게 국정에 대해 공유받으러 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할 것이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담화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정상적 직무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들을 긴... -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충북지역 시민단체 ‘탄핵버스’ 타고 서울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충북지역시민단체가 상경집회에 나선다.충북지역 4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상경집회에 앞서 충북도청에서 ‘정진동목사 정신계승 윤석열 정권퇴진 충북민중대회’를 열었다.이들은 “학교 비정규직과 철도 노조 총파업을 앞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노동자들을 탄압하려 했다”며 “급기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밀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은 국회가 경찰에 의해 봉쇄되고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공포와 혼란의 시간을 보냈다”며 “윤 대통령은 스스로 탄핵과 퇴진의 이유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충북비상시국회의는 “비상계엄 반란으로부터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킨 것은 국회로 달려간 노동자와 시민들의 힘이었다”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했던 윤 대통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중대회를 마친 충북비상시국회의 참여자 150여명은 서울 국... -
이재명 “국민의힘 지도부, 내란행위 주요역할 분담···정당해산 사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내란 수괴) 주요 역할을 분담하고 책임진 추경호 원내대표와 이에 합세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란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해 ‘정당 해산’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당이 조직적으로 국헌 문란 행위에 가담했다면 정당 해산 사유인 위헌정당이라는 것이 판례”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추 원내대표가) 당사로 모이라고 자꾸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 아닌가. (당시) 이미 의결정족수 150명을 넘은 상태인데도 표결을 못했던 이유는 국민의힘 측이 표결 시간을 뒤로 미뤄달라 요구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저런 사정을 종합하면 사실상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는 역할을 사전에 맡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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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탄핵 반대로 선회···“한동훈 뜻 따르기로 결정”
여당 내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탄핵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친한동훈계인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반대로 선회했다는데 맞나’라는 질문에 “한동훈 대표의 뜻을 따르기로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탄핵 반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6일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직무를 정지시켜야 된다는 게 제 입장”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는데 하루 만에 번복한 것이다.그는 언급한 한 대표의 뜻에 대해서는 “어쨌든 조기 퇴진에 대한 로드맵을 빨리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사과 담화문에서 철저하게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까 그 부분까지도 포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가결을 예상했다. 그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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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핵심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에게 권한 일임한 것”
친한동훈(친한)계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의 임기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한다고 말한 의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권한을 넘긴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에 일임한다는 것은 한 대표에게 일임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아니라 한 대표에게 권한을 넘긴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오늘 담화를 한 것도 사실상 한 대표의 거듭된 요구 때문”이라며 “그러니 어젯밤에 박정하 당대표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만나고 온 것”이라고 했다.친한계는 “당과 정부가 같이 정국을 운영한다”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선 책임총리제로 전환하고 여당에 내각 구성 권한을 맡긴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친한계 핵심 관계자는 “성격적으로 책임총리제로 가고 (인사 등 정국 운영 주도를) 한 대표가 다 해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친한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이 오늘로서 모든 이니셔티브(주도권)을 잃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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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담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퇴진·탄핵만이 해결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밝힌 입장을 두고 “국민들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한 마디로 말하면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국민들의 배신감과 분노를 더 키우는 그런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의 존재 자체”라며 “해결하는 방법은 대통령의 즉각 사퇴, 아니면 탄핵에 의한 조기 퇴진 외에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의 퇴진 또는 탄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리스크, 내란 사태 주범의 대통령직 배제를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희대의 헛소리”라며 “내란 수괴가 내란 공범과 상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 -
틀었더니 사라진 윤 대통령…“‘대국힘’ 담화네” “쇼츠인 줄 알았다” 대통령 담화에 쏟아진 시민들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7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후 ‘황당하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쏟아졌다. 내용과 형식 모두, 비상계엄 사태 이후 불붙은 시민들의 분노를 누그러트리기엔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윤 대통령이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이를 여당에 일임한 것을 두고는 “대국민담화가 아닌 대국힘담화”라는 비판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라고 밝힌 것이 ‘탄핵에 동참하지 말아달라’는 국민의힘을 향한 메시지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진정 잘못을 뉘우친다면 ‘우리 당’에 일임할 게 아니라 ‘국회’에 일임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대통령 담화로 달라질 건 없겠다”라고 말했다.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대통령이 ‘우리 당’을 말하는 것부터 웃기다”라며 “국민의힘에 탄핵... -
김웅 “총기난사범이 총 안 쏜다고 믿겠나…일생 동안 보수만 학살하다 가는구나”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총기난사범이 앞으로 다시는 총을 쏘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누가 그걸 믿어주나”라고 비판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총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행동”이라며 “그리고 나서 탄핵만은 막아달라고 부탁해보라”라고 지적했다.그는 “어차피 진심어린 사과는 기대도 안 했다. 그 정도 책임감은 평생 보여본 적 없는 사람이라”라며 “일생동안 보수만 학살하다 가는구나”라고 적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할 것이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 -
민주 “내란 수괴가 공범과 상의해 국정운영 하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을 두고 “내란 수괴가 내란 공범과 상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그야말로 희대의 헛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총리나 여당과 협력해 국정운영을 이어갈 가능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전 조승래 수석대변인 명의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그 어떤 대안도 인정할 수 없다”며 “유일한 해법은 즉각적인 사퇴”라고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유일한 해법은 즉각적인 사퇴”라며 “이를 거부할 시 국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수괴가 더 이상 대통령의 직을 수행하도록 용납할 수는 없다”며 “윤 대통령이 초래한 내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고 언제든 제2, 3의 계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그런 위기에 직면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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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 대통령 담화에 “대통령 직무수행 불가, 조기 퇴진 불가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의원총회 장소로 이동하며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 대해 당에 일임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의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책임총리제로 가야 된다고 보는 건가’라는 질문에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국 운영을 하게 하겠다는 말씀도 있었다”며 “그 부분도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과 비슷하다. 제가,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임기단축 개헌도 추진하나’라는 질문에는 “임기를 포함해 당에 일임했고, 그것을 제가 논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이렇게 말씀드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