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정치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응급 이송…“현지서 수술 중”
이해찬 전 총리, 베트남 출장 중 건강 악화로 응급 이송…“현지서 수술 중”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현지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이 수석부의장은 베트남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호치민 출장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으나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병에 의한 것은 아니고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며 “일단 수술에 들어가셨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전날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전 몸살 기운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전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으로 귀국 절차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7선의 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이 수석부의장의 건강 악화 소식에 조정...

연재

2026.01.24
  • 일주일 단식 장동혁 “난 여기 묻힐 것”…출구전략 찾는 국민의힘
    일주일 단식 장동혁 “난 여기 묻힐 것”…출구전략 찾는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일주일째인 21일 “민심을 움직이는 것은 특검이 아니라 진심”이라며 “나는 여기에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건강 악화에도 병원 이송을 거부한 채 단식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영수회담을 재차 요청하는 등 출구전략 마련에 나섰다.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자필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군가 책상에 작은 꽃바구니를 놓고 갔다. 나도 장미도 마음이 한결 밝아졌다”며 “참 무심했다. 물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그에게도 동지가 필요했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을 장미에 빗대며 당내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전날 밤부터 산소포화도가 급락해 의료용 산소발생기를 착용했다.‘산소기’ 착용한 장 대표, 이송 거부…이준석 “건강 먼저 챙기시라” 단식 중단할 계기는 뚜렷하게 안 보여…송언석, 영수회담 재요청해외 출장을 갔다 조기 귀국한 이준...

    2026.01.21 20:31

  • 민주당, 장경태·최민희 징계 절차
    민주당, 장경태·최민희 징계 절차

    성추행 의혹·축의금 논란 두고 윤리감찰단, 몇달째 소극 대응 윤리심판원장 “직권조사 명령”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장경태 의원과 자녀 축의금 관련 의혹을 받는 최민희 의원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의원에 대한 당 윤리감찰단의 미온적 대응이 김병기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와 대비되며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윤리심판원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장 의원의 성 관련 비위 의혹과 최 의원의 결혼식 축의금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 19일 윤리심판원 직권조사 명령을 발령했다”며 “규정상 징계 절차가 개시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윤리심판원장은 당원의 해당 행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중앙당 또는 각 시도당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명할 수 있다. 당원 징계는 검찰 역할을 하는 윤리감찰단이 조사와 징계 요청을 맡고, 법원 역할을 하는 윤리심판원이 이...

    2026.01.21 20:30

  • [이 대통령 신년 회견]“북이 핵 포기하겠나…실용 접근을” 개발 중단 협상 거듭 강조
    [이 대통령 신년 회견]“북이 핵 포기하겠나…실용 접근을” 개발 중단 협상 거듭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핵 개발 중단 협상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는 장기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당장은 현실적인 방안부터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바람직한 이상”이라면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겠나. 그건 아주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전략은 이상을 꿈꾸면서 현실을 외면했다”며 “1년에 핵무기 10~20기 정도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실용적으로 접근하자는 게 제 생각”이라며 “핵물질을 생산하지 않고 해외로 반출되지 않고 ICBM 기술을 더 이상 개발하지 않게 하는 것(중단)도 이익”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고 비핵화 목표를 포기하는 건 아니라며 “1단계로 중단하면 보상하고 다음으로 군축 협상을 하고, 길게는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

    2026.01.21 20:25

  • 김민석 방미, 정청래 당원 특강…차기 당권 놓고 ‘잰걸음’
    김민석 방미, 정청래 당원 특강…차기 당권 놓고 ‘잰걸음’

    41년 만에 이례적 총리 단독 방문 미 정부 고위인사·부통령 회담 조율 정, 지방 이어 1인1표제 의견 청취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 21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원 대상 특별강연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출국하는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오는 8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차기 당권 주자들이 연초부터 잰걸음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정 대표는 이달 9일에는 부산 벡스코, 17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정 대표가 재추진하고 있는 1인1표제와 관련해 특별강연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1인1표제는 당대표 선출 시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 가치를 동일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당원 지지를 강점으로 하는 정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는 ...

    2026.01.21 20:24

  • [이 대통령 신년 회견]정치권 ‘용인 반도체 산단’ 비수도권 이전 요구에…이 대통령 “뒤집지 못 해…정치로 결정할 일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비수도권 이전 논란에 대해 “이제 와서 뒤집을 수 없다”면서도 “시장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전력·용수와 관련해 당국의 일정한 역할 가능성을 열어놨다.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적 유인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이 올 만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정부가 가진 수단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용인에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두고 정치권·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이전 요구가 불거지자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일단 이 대통령은 기업의 비수도권 배치(이전)를 부탁이나 강제로 이룰 수 없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은 돈이 되면 부모가 말려도 한다. 돈이 안 되면 아들, 딸내미가 부탁해도 안 한다. 그게 기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이미 정부 방침으로 결정해놓은 것을 지금 와서 어떻게 뒤집느냐”고...

    2026.01.21 20:24

  • [이 대통령 신년 회견]야당에 “대부서 배신자 처단하듯 이혜훈 공격”…“강훈식과 사랑하는 사이?…아내를 사랑한다”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예정된 시간 90분을 훌쩍 넘겨 173분간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취임 30일, 9월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했던 이 대통령은 이번 세 번째 회견에서는 25개의 질문을 소화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문민정부 이후 역대 최장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짙은 녹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인 청와대 영빈관에 입장했다. 회견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7개월여의 성과를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한 뒤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했다. 13분의 모두발언 이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질문자 명함 추첨제는 사라졌다.예상 시간의 2배가량 길게 이어진 회견답게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이 대통령은 대부분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내놨다. 다만 국가보안법 폐지에 관한 의견을 묻자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잘라 말했다.대통령...

    2026.01.21 20:21

  • [이 대통령 신년 회견]이혜훈 거취 “결정 못해”…장동혁 단독 회담 요구는 ‘거절’ 뜻
    [이 대통령 신년 회견]이혜훈 거취 “결정 못해”…장동혁 단독 회담 요구는 ‘거절’ 뜻

    “이 후보자 해명 들어봐야 공정”…여야, 23일 청문회 잠정 합의 강훈식 등 참모진 출마 가능성에는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어”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관해 “직설적으로 얘기를 하면 이혜훈 지명자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을 못했다”며 “좀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3일 개최하기로 이날 잠정 합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지명자 문제는 정말 어려운 주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 후보자 청문회가 불발된 데 대해선 “아쉬운 것은 본인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본 우리 국민의 판단을 제가 들어보고 판단·결정하고 싶었는데, 거기에 맞춰 봉쇄돼서 본인도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과 부정청약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한다. 그리고 우리 국민께서도 문제...

    2026.01.21 20:16

  • [이 대통령 신년 회견]“광역 통합은 국가 생존 전략”…6·3 지방선거 전 처리 의지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지방 주도 성장의 상징적 출발점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며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광역 통합의 방향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전에 광역단체 통합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각의 지역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규모를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성장 전략의 대전환이란 단지 지방을 위해 ‘떡 하나 더 주겠다’거나 중소·벤처 기업을 조금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정도의 뜻이 아니다”라며 “국정운영의 순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조정하고, 정부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야심 찬 시도”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치열한 토론으로...

    2026.01.21 20:16

  • [이 대통령 신년 회견]예외적 보완수사 수용 시사…종교집단 정치 개입엔 ‘경고’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존폐 논란에 대해 “검사의 모든 권력을 완전히 빼앗는 방식으로 해두면 나중에 책임은 어떻게 질 건가”라며 “정치는 자기주장을 막 해도 되는데 행정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정부안을 두고 여당·지지층 일각의 반발이 커지자 이들을 달래며 개혁 방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회견에서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찰에게 권력을 빼앗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권리 구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검사 권력 다 뺏으면 책임은 누가” 반발 여론 달래며 개혁 방향 피력 정교분리 관련 “처벌 강도 낮아” 통일교·신천지 강력 수사도 예고이 대통령은 “보완수사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예외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공소시효를 이틀밖에 안 남기고 (공소청에) 송치됐는데, 보완수사가 전면 금지되면 경찰로 다시 보내는 데 이틀, ...

    2026.01.21 20:16

  • 한, 재판 내내 무표정…구속 확정되자 한숨 쉬며 “겸허히 따르겠다”

    “주문.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 사건 선고가 열린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 417호. 이진관 부장판사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는 내내 고요하던 방청석에서 헉하며 놀라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피고인석에서 일어선 채로 형을 선고받은 한 전 총리는 멍한 표정으로 재판부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 이 부장판사는 이날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사건 선고를 시작한 지 약 3분 만에 “결론을 먼저 말하겠다.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통상 판결 선고 때에는 공소사실의 요지 등을 설명한 다음 혐의별로 유무죄를 밝히는데, 이번에 재판부는 “내란죄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먼저 내놨다.이 부장판사는 단호하게 선고 요지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12·3 비상계엄은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으로, 형법상 내란죄가 성립한다. 이하에서는 12·3 내란으로 칭하겠다”며 한 전 총리의 내란 관련...

    2026.01.21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