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일하는 건 자신 있다”며 거듭 성남시장 시절을 소환했다. 쉬운 업무부터 빠르게 처리하는 등 업무 방식을 소개하며 “중앙 공무원들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하면 이 같은 업무 방침을 공직자들에게 요구할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가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14일까지 경기·대전·경북·울산·부산·경남 등지에서 벌인 현장 유세 발언을 보면, 2010~2018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로 부르며 당시 업무처리 방식과 자세를 잇달아 소개했다. ‘작은 일부터 신속히 처리’하며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침이 대표적이다. 이 후보는 “제 (민주당)대표실, (경기)도지사실, (성남)시장실 책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이 깔끔했다”며 “산더미처럼 일이 쌓이면 쉽고 간단한 일부터 신속히 해치운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하고 복잡한 업무의 경우 “한 방에 화끈하게 해치우는 일은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