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막걸리를 곁들인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난 뒤 “미국에서 돌아오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밝힌 지 1년 만이다. 홍 전 시장이 회동 전 SNS에 “마지막 인생은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밝히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공직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경향신문에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 후 “막걸리 한 잔씩 하고 환담했다”고 밝혔다. 회동은 1시간30분가량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은 실제 막걸리를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대구·경북(TK) 신공항에 대한 정부 지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제한 조치 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TK 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 군 공항(K-2)과 대구국제공항을 군위·의성지역으로 옮기는 최초의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