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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백이 무슨 뇌물이냐”는 국힘 성일종···‘김건희에 선물’ 김기현 공개 옹호
“100만원 백이 무슨 뇌물이냐”는 국힘 성일종···‘김건희에 선물’ 김기현 공개 옹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100만원대 로저비비에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에 대해 “100만원 정도 되는 백이 무슨 뇌물이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김 의원을 옹호하는 공개 발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받은 가방에 대해 “우리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돈 100만원 정도(라고) 그러더라”며 “그게 무슨 뇌물일 것이며 (김 여사가) 보신 적도 없으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사를 가야 되니까 아마 (김 의원) 사모님께서 그 정도 사셔서 가신 것 같다”며 “돈 100만원 정도 되는 보편적인 백인 것 같은데 그걸 뇌물로 연결하는 게 특검이 할 일일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야당 대표를 하신 분이지 않나”라며 “그 격에 맞지 않는 망신 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의원이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

연재

2025.11.12
  • [속보] 일 정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으로 낙하”
    [속보] 일 정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으로 낙하”

    일본 정부가 7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해당 물체는 우리나라(일본)의 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피해 정보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계 부처에 국민 안전 확보와 신속한 정보 제공을 지시했다.일본 방위성은 “북한은 7일 12시 34분쯤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며 “최고 고도 약 50㎞ 정도로 약 450㎞를 넘게 비행해 낙하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제원은 현재 한·미·일이 긴밀히 연계하여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박들은 향후 발표되는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낙하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해상보안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2025.11.07 12:54

  • 북·러, 군 내 정치사상 담당 차관급 회담…북한군 추가 파병도 논의 가능성
    북·러, 군 내 정치사상 담당 차관급 회담…북한군 추가 파병도 논의 가능성

    북한과 러시아의 군대 내 정치사상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가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과 관련한 문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북한 총정치국 대표들과 러시아 군사정치총국 대표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북한 총정치국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등의 통제를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군 내부의 당 기관으로, ‘사상 무장’ 등 역할도 수행한다.이번 회담에는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과 빅토르 고레미킨 러시아 국방부 차관 겸 연방무력 군사정치총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담에서는 “조·로(북·러) 두 나라 국가수반들의 전략적 인도 밑에 확대 심화하는 상무 관계에 맞게 군대 정치기관들 사이의 협동과 교류,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통신은 전했다.노광철 북한 국방상(장관)도 지난 6일 고레미킨 차관 등 러시아 군사정치총국 대표단을 만났다고 통신은 밝혔다. 양측은 “친선적인 분위기 속...

    2025.11.07 11:57

  • 지방선거 전초전?···김병주 “경기도가 노인복지 가치 짓밟아” 김동연 때리기 나서
    지방선거 전초전?···김병주 “경기도가 노인복지 가치 짓밟아” 김동연 때리기 나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경기도가 내년도 노인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 “행정편의주의가 노인 복지의 가치를 짓밟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내년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 최고위원이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해 견제성 발언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 정책을 지자체가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경기도는 내년도 노인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노인 상담센터 지원비 전액, 노인복지관 운영비를 전액 줄이고 급식값, 배달비 지원까지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인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존엄을 지키는 최소한의 가치”라며 “상담 한 통, 식사 한 끼가 어르신들 삶을 지탱하는 마지막 끈일 수 있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경기도는 재정 탓을 하지만 예산은 우선순위의 문제이지 핑계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경기도는 재...

    2025.11.07 11:55

  • 국힘과 연대설 일축한 이준석 “오세훈과는 한 팀처럼 느낄 때 많아”
    국힘과 연대설 일축한 이준석 “오세훈과는 한 팀처럼 느낄 때 많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7일 국민의힘과의 내년 지방선거 연대론에 선을 그으면서도 “오세훈 서울시장과는 한 팀인 것처럼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극우 세력과 절연할 경우 국민의힘 중도 성향 후보와의 연대는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오 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은 없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오 시장 개인과는 소통도 많이 하고 정책적 스탠스도 비슷하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오 시장도 당인이고 저도 당인이다. 그렇다면 그 안에서 개인의 의견보다는 때로는 당의 구도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저는 오 시장 같은 분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힘의 갈수록 좀 기울어 있는 그런 운동장 속에서는 참 어려우실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 시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차원일 것”이라면...

    2025.11.07 11:47

  • 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국가책임 인정 판결 수용…“피해자와 국민께 사과”
    국정원, ‘문화계 블랙리스트’ 국가책임 인정 판결 수용…“피해자와 국민께 사과”

    국가정보원이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국가 책임을 인정한 법원 판결을 수용해 상소하지 않기로 했다. 국정원은 피해 당사자에게 사과했다.국정원은 7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피해자와 국민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렇게 밝혔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17일 배우 문성근씨와 방송인 김미화씨 등 36명이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문씨 등은 국정원이 특정 문화 예술계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해 작성·관리한 블랙리스트에 올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봤다며 2017년 11월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소멸시효를 이유로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번 항소심에서는 추가로 인정한 것이다.국정원은 지난달 30일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국가 소송을 총괄하는 법무부에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 국정원은 “상고 마감 기한인 이날 법무부 지휘에 따라 상고를 ...

    2025.11.07 11:42

  • 다카이치 “이 대통령, 문제의식 공유할 수 있는 리더”
    다카이치 “이 대통령, 문제의식 공유할 수 있는 리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는 리더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7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한·일 정상은 지난달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회담 후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훌륭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매우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4일 중의원 대표질문 일정에 참석해 “현재 전략환경에서 일·한 관계, 일·한·미 연계의 중요성에 의견이 일치했다“며 “앞으로 셔틀 외교를 포함해 양 정부 간 의사소통을 긴밀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 “다카이치, 같은생각 가진 훌륭한 정치인···걱정 다 사라졌다”[경주 APEC]이재명 대통령은 1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첫...

    2025.11.07 11:24

  • ‘배치기 국감’ 다음날도···야 “먼저 배 들이밀어” 여 “송언석이 뒤돌아 배치기”
    ‘배치기 국감’ 다음날도···야 “먼저 배 들이밀어” 여 “송언석이 뒤돌아 배치기”

    이재명 정부 첫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출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배치기’ 몸싸움으로 치달았다. 다음날인 7일에도 배치기 논란을 두고 여야는 ‘네 잘못’ 공방을 이어갔다.전날 국회 운영위원회가 개최한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과 송 원내대표는 서로 배를 수차례 부딪치며 몸싸움을 벌였다. 송 원내대표가 “국감 무산시키려고 작전 세우는 것이냐”고 항의하며 회의장을 나가려 하자 이 의원이 뒤쪽에서 “국감을 방해하는 건 당신들”이라고 외쳤다. 이에 송 원내대표가 몸을 돌려 걸어왔고 이 의원도 다가가 배를 맞부딪쳤다.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웬만하면 상대 당 원내대표단을 인신공격하거나 이런 일은 하지 않는 것이 국회의 오랜 관행이고 상식인데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기헌)이 와서 배를 들이밀어 우리 당 원내대표(송언석)를...

    2025.11.07 11:15

  • “하얀 사람 좀 데려오라” 적십자회장, 인종차별 언행 물의···이 대통령,  복지부에 감찰 지시
    “하얀 사람 좀 데려오라” 적십자회장, 인종차별 언행 물의···이 대통령, 복지부에 감찰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외국 대사들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언행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 출신으로 2023년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에 취임했다.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언론 알림을 통해 “적십자 회장이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외국 대사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행위를 엄중히 질책하고 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 모든 차별과 혐오는 국가공동체를 위해 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며 “확실한 근절대책을 수립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전날 한 매체가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회장은 2023년 11월 대한적십자사 갈라쇼를 개최한 뒤 직원들에게 “갈라에서 내가 뭘 느낀 줄 아느냐.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다 모이더라”라며 “얼굴 새까만 사람만 모으...

    2025.11.07 11:09

  •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63%···5주 만에 60%대 재진입[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63%···5주 만에 60%대 재진입[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5주 만에 60%대로 재진입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63%, 부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29%로 조사됐다.한국갤럽 기준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60%를 넘은 것은 지난 9월3주 60%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9월4주 55%로 하락한 후 하락세를 보여왔다.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 30%, ‘경제·민생’ 13%, ‘APEC 성과’,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 7%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14%, ‘외교’ 11%,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 ‘경제·민생’이 각 7%로 조사됐다.대통령 지지도 상승에 비해 정당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

    2025.11.07 10:30

  • 윤석열·김건희, 첫 동시 법정 출석···마주치지 않고 재판 진행
    윤석열·김건희, 첫 동시 법정 출석···마주치지 않고 재판 진행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7일 나란히 각자의 법정에 출석했다. 사상 초유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법정 구속돼 재판을 받는 가운데 이들이 법정에 동시에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7차 공판을 열었다. 같은 법원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도 비슷한 시각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7차 공판을 열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4분에 재판정에 서류 봉투를 들고 입정했다. 김 여사는 오전 10시19분쯤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마스크와 안경을 쓰고 머리를 푼 모습으로 법정에 등장한 김 여사는 교도관 2명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왔다.두 사람은 이날 한 층을 사이에 두고 형사 재판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 재판은 417호 형사 법정에서, 김 여사의 재판은 한 층 아래인 311호 법정에서...

    2025.11.07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