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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관저 ‘호화 스크린골프장’ 설치 의혹 제기… 경호처 부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에 호화 스크린골프장이 설치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호처 측은 “관저에는 사우나나 스크린골프장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윤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용현 전 경호처장과 경호처에서 현대건설 담당자를 통해 시행업체에게 (스크린골프장 설치) 제안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윤 의원은 20평 가량의 초호화 스크린골프장의 모습을 제시하며 “시행업체 설치제안서의 일부”라고도 설명했다.이에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은 1일 “현재 관저에는 사우나도 없고 스크린 골프장도 없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청와대 관저에는 (스크린 골프 시설이) 있었다. 제가 증인선서까지 했다.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대통령 내외분이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에 호화시설이 있느냐가 초점인 것 같은데 사우나나 스크린 골... -
이재명 “정부, 전쟁 못 해서 안달난 듯···국민 두려워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엎을 수 있다”며 “주권자의 뜻을 최소한 존중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전쟁을 못 해서 안달이 난 것 같다”며 “(항간에는) 지금까지 ‘전쟁이 날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전쟁을 낼까’ 걱정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어 “쓸데없이 남의 나라 전쟁에 무슨 살상 무기를 제공한다느니, 꼼수로 군인을 보낸다느니 얘기가 나오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금 경제가 얼마나 어렵나. 이런 상황에서 누가 대한민국에 투자하겠나”라고 했다.그는 “국군을 파견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헌법에 명확하게 나와 있다. 살상 무기 지원도 마찬가지”라며 “그런데 왜 국민의 머슴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게 살상 무기를 지원하고 전쟁에 끼어드느냐”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윤석... -
정진석 “대통령 죽여서 당대표 살리자는 야권의 정치 캠페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된 데 대해 “정치적, 법적,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녹음파일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취임 이후 2년 동안 계속돼온 ‘대통령 죽여서 당대표 살리자’라는 야권의 정치 캠페인의 지속된 맥락”이라고 주장했다.정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등의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육성 녹취가 명백한 불법 공천개입 사실이 드러난 내용이라고 규정하고 단정지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취임 전후 공천개입, 선거개입과 같은 불법 행위를 한 바가 없다고 말씀드렸다”며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나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개입과 관련된 어떠한 지시를 내린 바도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정 실장은 ‘녹취에 나와 있는 윤 대통령의 목소리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 박찬대 운영위원장 질의에... -
이용선 “명태균, 윤 대통령 ‘하마상’이라 대화 안 돼 김 여사와 대화한다고 했다”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논란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지난 대선 당시 만났으며 그와 윤 대통령 부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명씨는 당시 윤 대통령이 ‘하마상’이라며 “대화가 잘 되지 않아 김건희 여사와 주로 대화한다”는 취지의 말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이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대선 시기, 아는 후배가 창원 지역에서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명씨를 여의도 사무실에 데려온 적이 있다”며 “명씨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나러 서울에 온 김에 ‘정세 판단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하며 데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앞서 언론인터뷰에서 이 의원과 대선 전 여러 차례에 걸쳐 만났으며, 이 의원이 그에게 ‘유럽에 보내드릴 테니까 가시고 대선 끝나면 들어오세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명씨에게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
추경호, 윤 대통령·명태균 통화에 “법률적 문제 없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통화 육성이 공개된 것을 두고 “법률적으로 문제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뒤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사인과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눈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그건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녹취도 일부만 짧게 나온 상황이라 전체 정황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전날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자체 법률 검토를 통해 “당선인 신분으로 이뤄진 통화여서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선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 법사위고, 대다수 법사위원이 집약된 의견을 말한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그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그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의총) 개최 시기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총이 열릴 ... -
북한, 신형 ICBM ‘화성-19형’ 시험발사…“최종 완결판 ICBM”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시험발사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은 화성-19형을 가리켜 “최종 완결판 ICBM”, “제1의 핵심 주력 수단”이라고 했다. 화성-19형 개발은 한·미의 군사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는 취지로 주장했다.북한은 지난 10월31일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도 같은 소식이 실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장에서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전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전략적 억제력 현대성과 신뢰성 과시”통신은 화성-19형이 최대 정점고도 7687.5km까지 상승해 1001.2km를 날아갔다고 밝혔다. 정상 각도가 아닌 고각으로 발사한 것이다. 또 5156초(85.9분) 동안 비행해 동해 공해상... -
김재섭, 윤 대통령-명태균 통화 “부끄럽고 참담···해명 누가 믿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육성이 공개된 데 대해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고 1일 밝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은 공천을 지시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 해명에 관해선 “2시간인가 3시간 만에 나왔는데 그거 누가 믿냐”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누가 뭐래도 대통령의 육성으로 들리는 그 소리가, 그 소리 안에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저는 굉장히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육성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하루 전인 2022년 5월9일 통화에서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고,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당선인은 ... -
친윤 강명구 “윤 대통령, 박절하지 못한 분···사적 얘기”
대통령실 출신인 친윤석열(친윤)계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개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을 두고 “대통령께서 박절하지 못하신 분”이라며 “좋은 의미로 말씀하신 사적인 얘기”라고 말했다.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대통령께서 박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온갖 사람들이 ‘내가 선거 다 했으니 잘해야 된다’라면서 확인전화를 받았다”며 “그래서 (명씨가) 질문을 그렇게 했을 것 아니냐. 그렇게 막 다그치고 하니까 그냥 좋은 의미로 말씀하신 사적인 얘기”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녹음파일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공당의 원내대표께서 일종의 앞뒤 다 자른 녹음파일을, 짜깁기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당사자의 허락도 없이 공개해버렸다. 일종의 정말 나쁜 수법이고, 파렴치한 범죄수법일 수도 있다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말했다.그는 또 “... -
윤 대통령, 역대 최저 19% 지지율…TK선 18% ‘지지층 붕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20%선이 붕괴되며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72%다.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로 내려앉은 것은 2022년 5월 10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 후 줄곧 20%대에 갇혀있었다. 역대 대통령들의 선례를 보더라도 대통령 임기 반환점에 이르지도 않은 시점에 20%선이 깨진 것은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은 오는 10일이다.한국갤럽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5년차인 2012년 1월부터 매주 직무 수행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를 밑돈 것은 2012년 7월 중순부터 3주 간”이라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
국회 운영위, ‘여당 배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 의결…법사위 거쳐 본회의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의 경우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운영위는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단독 의결로 이같은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처리에 반대해 퇴장했다. 운영위를 통과한 규칙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된다.이번에 처리된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으로 이뤄지는 상설특검 후보추천위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에 여당이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규칙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의 여당 몫 2명은 비교섭단체 중 의석수가 많은 2개 정당이 각각 1명씩 추천하게 된다. 의석수가 같으면 선수가 앞선 국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