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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자기하여 발광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김대중 옥중 육성과 이희호의 기록
“자포자기하여 발광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김대중 옥중 육성과 이희호의 기록

김대중(1924~2009)은 창살 뒤에 고립돼서도 세상에 눈과 귀를 열었다. 이희호(1922~2019)는 세상을 향한 그의 창이었다. 14일 서울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김대중·이희호 옥중기록>(한길사)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책에는 특히 ‘3·1민주구국선언’과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으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이던 시기 고 이희호 여사가 면회를 앞두고 준비한 메모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여사는 정보가 차단된 김 전 대통령을 위해 세상 소식을 전했다. 한 달에 한 번 10분만 면회가 허용됐기에 온갖 정보를 압축해야 했다. 1981년 12월19일 메모에는 “농촌 물가 27% 인상, 추곡 수매 14% 인상, 우울한 농가” “유럽 반핵 시위 - 반미로 번져” 등이 기록됐다. 1982년 1월6일에는 “국무총리 유창순, 부총리 김준성” 등 3일 전의 개각 정보가 담겼다. 2월8일에는 “프랑스 공산당 : 탈소련 노선 선언, 독자적 사회주의” “...

연재

2026.05.15
  •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명예 선대위원장에 안철수 위촉…“보수 대통합” 기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명예 선대위원장에 안철수 위촉…“보수 대통합” 기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4일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을 시민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중도층 외연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안 의원은 부산 출신 4선 국회의원이다. 국민의당 창당을 통해 3지대론을 도모하다가 국민의힘에 합류한 온건 보수 성향 정치인으로 꼽힌다.안 의원은 지난해 12월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 속에 표결을 위해 자리를 지킨 바 있다.그는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도 박 후보를 지원했다.박 후보는 “부산은 분열의 진원지가 아니라 통합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보수 대통합과 시민 대통합만이 부산 선거 승리와 민주주의 수호의 길”이라고 말했다.

    22시간 전

  • 오늘부터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시작…“내란 심판” vs “정권 심판”
    오늘부터 6·3 지방선거 후보등록 시작…“내란 심판” vs “정권 심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이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맞물려 미니 총선급으로 판이 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판론을, 국민의힘은 정부 견제론을 전면에 내걸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에서 15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신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후보자 등록 상황과 후보자가 제출한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체납사항·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은 다음달 3일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s://info.nec.go.kr)에 공개된다.후보자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13일간이다. 이전까지는 예비 후보자의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와 달리 후보자는 선거운동 기간에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

    23시간 전

  • 정청래는 오늘 울릉도행, 장동혁은 세종행…지방선거 지원
    정청래는 오늘 울릉도행, 장동혁은 세종행…지방선거 지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각각 울릉도와 세종을 방문해 6·3 지방선거를 지원한다.정 대표는 이날 울릉군 도동 시가지 상가를 찾은 뒤 울릉한마음회관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울릉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어 북면 체육대회 현장과 저동 시가지, 도동여객터미널을 방문한다.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와 홍영표 울릉군의원 후보 등이 함께한다.정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 울릉도에 당 대표가 간 역사가 없다”며 “울릉도에 8000여 명의 주민이 계시다는데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각각 세종과 경기도를 찾는다.장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나성동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정 대표는...

    23시간 전

  • [단독]“돈 없을 것 같아서”···‘네팔 치매 노모’ 비자 변경 거절한 법무부
    [단독]“돈 없을 것 같아서”···‘네팔 치매 노모’ 비자 변경 거절한 법무부

    귀화 한국인 김유나씨가 네팔에 있는 어머니 다야요 초호점 라마씨(86)의 치매를 알게 된 건 2년 전이다. 병세가 악화되면서 김씨가 간병하지 않으면 라마씨씨는 네팔에서 고독사하게 될 터였다. 지난해 12월, 김씨는 어머니를 한국에 모셨다.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라마씨에게 한국에 더는 머물 수 없다고 통보했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종로출장소가 단기방문(C-3) 비자를 외국인 환자(G-1-10) 비자로 변경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다.라마씨가 체류변경을 신청할 때 매뉴얼에는 신청서, 여권, 사진, 의료소견서와 함께 비용 조달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었다. 정확히 얼마가 필요한지는 적혀 있지 않았다. 이에 김씨는 자신이 어머니의 의료비를 부담할 경제 능력이 있다는 점을 입증할 자료를 출장소에 제출했다. 김씨는 2007년부터 숙박업소를 청소하며 모은 현금 1000여만원을 치료비로 쓰겠다고 잔고증명서를 냈다. 고...

    2026.05.14 06:00

  • [선택! 6·3 지방선거] ‘공천=당선’ 균열 조짐···전북 흔드는 무소속 변수
    [선택! 6·3 지방선거] ‘공천=당선’ 균열 조짐···전북 흔드는 무소속 변수

    전북 정치 지형에 변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지역이지만 최근 공천 탈락자와 중량급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공천 갈등이 내부 반발을 넘어 민주당 중심의 지역 정치 구조를 흔드는 변수로 부상했다. 장기간 일당 독주로 인한 피로감과 공천 과정 논란이 맞물리며 ‘민주당 공천 = 당선’이라는 공식에도 균열 조짐이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 기초단체장 선거 곳곳에서 공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컷오프된 국영석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판세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 후보는 “당보다 군민의 뜻이 우선”이라며 “‘선민후당’ 신념으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완주 발전과 희망을 위해 앞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임실군수 선거에서는 한병락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 마감 직전 통보된 ‘25% 감점’ 규정에 반발하며 독자 행보를 ...

    2026.05.14 06:00

  • [포토뉴스]트럼프, 9년 만에 방중…중국 국가부주석 영접
    [포토뉴스]트럼프, 9년 만에 방중…중국 국가부주석 영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오른쪽에서 네번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두번째) 등과 함께 13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6.05.13 22:52

  • 인천공항 품은 ‘7월 신설’ 영종구 초대 구청장 자리 놓고 3파전 치열
    인천공항 품은 ‘7월 신설’ 영종구 초대 구청장 자리 놓고 3파전 치열

    인천에서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되는 인천 영종구 ‘초대 구청장’이 누가 될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영종구 구청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전 청와대 행정관(56)과 국민의힘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60), 조국혁신당 안광호 전 인천시 항공과장(59)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영종도는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전까지만 해도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가야 했던 섬이었다. 그러나 인천공항이 개항하면서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가 조성돼 인구가 급증했다. 과거 영종도와 용유·무의도 등을 합친 인구는 7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 영종구 인구는 13만6725명으로 불었다.인천시는 생활권이 다른 데다 인구가 계속 늘자 영종도를 중구에서 분리해 오는 7월부터 영종구를 신설하기로 했다.영종구 주민은 90% 이상이 외지인이다. 주민 상당수가 인천공항에 종사하거나 관계자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2026.05.13 21:21

  • 아오지 출신이 ‘북향민 불모지’ 민주당 캠프서 일하는 이유…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 [다른 목소리⑧]
    아오지 출신이 ‘북향민 불모지’ 민주당 캠프서 일하는 이유…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 [다른 목소리⑧]

    6·3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한 데다 전국 14곳에서 ‘미니 총선’을 방불케 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까지 함께 치러지면서 선거는 거대 양당 간 구도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유력 정당과 후보의 목소리가 점점 커질수록 소수의 목소리가 설 곳은 좁아지고 있다.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선거는 다양한 의견들이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 기후활동가, 장애인, 청소년 등 소수의 목소리를 전하는 후보자와 유권자도 이번 선거의 주인공이다. 경향신문은 이 같은 ‘다른 목소리’를 릴레이로 싣는다.“북향민들이 지방선거에서 주민의 일원으로 출마·당선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조경일 피스아고라 대표(38)는 13일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에서 북향민은 보수 정당이 평양 출신의 엘리트를 반공의 투사로 내세우는 방식으로 왜곡 대표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2026.05.13 21:15

  • 검 ‘이 대통령, 살해 사건 연루’ 주장 모스 탄 재수사 요청
    검 ‘이 대통령, 살해 사건 연루’ 주장 모스 탄 재수사 요청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소년원에 수감됐었다”고 주장한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사진)를 재수사하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보고 각하했다.13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신도욱)는 지난 12일 탄 교수가 허위 사실을 통해 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재수사할 것을 경찰에 요청했다.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를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고 말했다.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탄 교수 혐의에 대해 지난달 9일 ‘공소권 없음’으로 각하하고 불송치했다. 각하는 수사를 개시할 요건이 맞지 않아 사건 본안에 대한 판단 없이 종결하는 처분이다. 경찰은 탄 교수가 외국인이며 문제의 발언을 한 장소도 외국이라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다. 형법상 외국인이 해외에서 저지른 ...

    2026.05.13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