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보
경향신문 기자
#가볍지 않게_무겁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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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T·A·Y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시대 소비자들의 행태를 압축한 키워드로 ‘홈스테이(H·O·M·E·S·T·A·Y)’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8가지 소비 트렌드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다. 대한상의는 지난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시대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조사’를 토대로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를 ‘홈스테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8대 키워드 가운데 홈코노미(Homeconomy), 온라인 쇼핑(Online shopping), 건강에 대한 관심(More Health),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는 이미 일반적인 소비 트렌드가 됐고, 구독서비스(Subscription), 중고거래(Trade of used goods), 보상소비(Act of reward), 새로운 채널(Your new channel) 같은 과거에 흔치 않았던 ‘쇼핑 경험’도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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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전략, 우리 기업에 기회”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자국의 공급망을 강화키로 한 전략이 한국 기업에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미국의 공급망 강화 전략 주요 내용 및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문가들의 견해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8일 발표한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미국의 제조업 활성화 및 광범위한 성장 촉진’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생산역량 확충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동맹국과의 공조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급망 안정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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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 온 사딕 아심길 손녀 일라이다 아심길 “할아버지는 한국 사람들이 터키인처럼 정이 많다며 형제의 나라라고 하셨어요. 저는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은데 한국 젊은 세대가 6·25전쟁에 점점 관심이 없어 아쉬워요.” 6·25전쟁에 참전했던 사딕 아심길 터키 참전용사의 손녀인 일라이다 아심길(사진)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한국전 참전국·참전용사 후손 초청 감사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한국에 유학 중인 그는 “참전 50년 후인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하셨던 할아버지는 한국의 변화가 너무 놀랍다고 하셨다”면서 “나는 졸업 후에도 한국에 머물며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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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아비커스’, 국내 첫 ‘선박 완전 자율운항’ 성공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아비커스’가 국내 최초로 선박의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다. 아비커스는 16일 경북 포항운하 일대에서 열린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사진)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연이 진행된 총 길이 10㎞의 포항운하는 수로의 평균 폭이 10m에 불과한 데다, 내·외항에 선박이 밀집돼 있어 운항 환경이 까다로운 편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아비커스를 비롯해 카이스트와 한국해양대, KT 등이 함께 참여했다. 아비커스는 시연회에서 선박 출항부터 운항, 귀항, 접안까지 완전한 자율운항을 선보였다. 이번 자율운항에는 인공지능(AI)이 선박의 상태와 항로 주변을 분석해 항해자에게 증강현실(AR)로 알려주는 ‘하이나스(HiNAS)’, 선박 이·접안 지원 시스템 ‘하이바스(HiBAS)’ 등 최첨단 기술이 활용됐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레이저 기반 센서(LiDAR)와 특수 카메라 등 첨단 항해보조시스템을 적용, 선원 없이도 해상 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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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개발 ‘수분제어장치’…현대차 수소전기차 신형 ‘넥쏘’에 적용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수분제어장치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신형 넥쏘 등에 적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6일 수소전기차 글로벌 선두 기업 현대차그룹과 계약을 체결해 2023년 출시 예정인 신형 넥쏘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자사의 수분제어장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 내에서 전기가 잘 생성될 수 있도록 내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수분제어장치 글로벌 1위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해당 장치는 스택의 물과 온도를 관리하고 배출가스의 수소 농도를 줄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차량용을 비롯해 건물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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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100억 유산’ 민사고 기부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마련된 기금 100억원이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에 전달된다. KCC는 최근 강원 횡성군 민사고에서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유가족·민족사관고등학교 글로벌 인재 육성 지원기금 약정식’(사진)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기금은 저소득층 학생 등을 위한 장학금,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원 확충 및 연수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기금과 별도로 유가족과 KCC그룹 차원의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정몽진 KCC 회장은 사재 30억원을 별도로 출연해 연간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CC그룹은 20억원 규모의 인프라 지원 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교실과 강당, 체육관의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또 KCC 중앙연구소와 연계해 석·박사 연구원들과의 멘토링, 과학 실험 캠프 등 다양한 산학 연계 과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은 생전 기술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특수목적고 설립을 통한 조기 영재교육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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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상승 우려 3분기 ‘전기료 인상 유보’ 가능성 다음달부터 전력 저소비 가정에 주는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대폭 축소되면서 우려하던 전기요금 인상이 사실상 현실화된다. 지난해 말부터 예고된 조치라고는 하지만,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요금 부담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어서 가뜩이나 올라 있는 생활물가의 추가 상승을 부채질할 우려가 제기된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인위적으로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 또한 한국전력에 고스란히 손실을 입힐 수밖에 없어 재생에너지 확대 등 장기 에너지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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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전기요금, 2000원 오른다 전력 소비가 적은 가구에 적용되던 월 4000원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다음달부터 절반으로 축소된다. 약 991만가구(정부 추산)는 지난해와 똑같은 양의 전력을 사용해도 월 2000원의 전기요금을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강화된 가운데 당장 다음달부터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전기료 인상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전력 사용량이 월 200kWh 이하인 일반가구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이 기존 대비 2000원 오른다. 이들 가구에 적용하는 주택용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기존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축소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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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G위원회 신설…위원장에 신미남 LG에너지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과 관련한 최고 심의 기구로,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전 분야에 걸친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 5명으로 꾸려지는 ESG위원회는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의 사외이사 전원(신미남·여미숙·안덕근·한승수)과 사내이사인 김종현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사외이사인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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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수소’로 친환경·경제성 다 챙긴다 현대오일뱅크가 수소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100% 회수해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블루수소는 수소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 수소다. 대기 중으로 탄소를 배출하는 ‘그레이 수소’에 비해서는 친환경성이, 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 제조되는 ‘그린수소’에 비해서는 경제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14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액체 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이 공장은 신비오케미컬이 내년 상반기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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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윤활유 필수’…GS칼텍스 ‘킥스EV’ 브랜드 론칭 GS칼텍스는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Kixx EV(킥스 이브이)’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Kixx EV는 GS칼텍스의 전기차용 윤활유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감속기 또는 모터 감속기 통합형 트랜스미션 윤활유와 배터리의 열을 냉각시켜주는 냉각계 윤활유 등이 있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차량 부품의 마모를 방지해 부품의 효율적인 작동과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해 배터리 작동 효율을 향상시켜 준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트랜스미션 윤활유 개발을 완료하고 냉각계 윤활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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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미세먼지 저감·고용 증대 등으로 사회적가치 1743억원 창출 SK가스는 친환경 사업 다각화와 고용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 1743억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14일 밝혔다. SK가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2019년과 비교하면 약 17% 감소했지만, 전년에 투자회사 보유지분 매각에 따라 일시적으로 늘어난 납세 금액의 영향을 제외하면 오히려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점 추진 중인 LPG 차량 연료 공급, 벙커C유 사용 산업체의 LPG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 물질을 절감하는 데 노력했다. 이를 통해 제품·서비스 분야에서 148억원의 가치를 창출하는 등 총 비즈니스 사회 성과가 전년보다 약 48% 늘어났다. SK가스는 또한 LNG·수소 등 친환경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울산지역 LNG터미널 사업자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4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 전년 대비 10%가 늘어난 687억원의 고용 성과를 창출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 등으로 사회 공헌 가치가 전년보다 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