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환보
경향신문 기자
#가볍지 않게_무겁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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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예금 51억' 한덕수 후보자, 신용카드·현금영수증 ‘0원’ 신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 부속서류에 최근 5년 간 ‘신용카드 등 사용액’을 0원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십자 회비 등이 포함되는 기부금 내역도 ‘0원’으로 신고했으며, 부인의 신용카드·기부금 내역도 존재하지 않았다. 총리 후보자 측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기부금을 냈으나 소득공제는 신청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한 후보자가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재직 시 지급받은 법인카드로 생활비 일부를 충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인사청문회 등에서 소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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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 박태정 여사 별세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 박태정 여사가 지난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국내에 거주하는 안 의사 형제의 가족들 가운데 안 의사와 가장 가까운 유족으로, 말년에는 가난 및 병마와 싸우느라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5일 안중근 의사의 친동생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정근 지사(1885~1949)의 며느리인 고인이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삼일장을 치를 여유가 없어 이날 발인을 마치고 경기 용인시 천주교묘지에 고인을 안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여사의 남편이자 안 의사의 조카인 안진생씨는 1960년대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나라 대사를 지냈다.안씨는 1980년 외교안보연구원(현 국립외교원) 본부 대사로 재직하다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강제 해임된 뒤 뇌경색을 얻게 됐고 1988년 사망했다. 8년에 이르는 투병으로 가세가 급속히 기울면서 가족들은 월세를 전전해오다 서울 양천구의 임대아파트에 거주해왔다. 박 여사와 두 딸, 손녀 등 4인 가족은 장녀 안기수씨가 보훈처에서 매달 받은 수당 50여만원과 박 여사의 기초연금 외에는 뚜렷한 수입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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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조카며느리 박태정 여사 별세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 박태정 여사가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국내에 거주하는 안 의사 형제의 가족들 가운데 안 의사와 가장 가까운 유족으로, 말년에는 가난과 병마와 싸우느라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5일 안중근 의사의 친동생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정근(1885∼1949) 지사의 며느리인 고인이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삼일장을 치를 여유가 없어 이날 발인을 마치고 경기 용인시 천주교묘지에 고인을 안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여사의 남편이자 안 의사의 조카인 안진생씨는 1960년대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나라 대사를 지냈다. 안씨는 1980년 외교안보연구원(현 국립외교원) 본부 대사로 재직하다 전두환 정권에 의해 강제 해임된 뒤 뇌경색을 얻게 됐고 1988년 사망했다. 8년에 이르는 투병으로 가세가 급속히 기울면서 가족들은 월세를 전전해 오다 서울 양천구의 임대아파트에 거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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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화천대유’ 이성문·‘천화동인1호’ 이한성·성남도개공 김문기 줄소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 담당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도 함께 소환하는 등 검찰이 사건 관계자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6일 이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화천대유를 설립하게 된 배경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과 수익금 사용 내역 등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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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 검찰총장’ 김준규 첫 조소전 이명박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김준규 전 총장(66·사진)이 조소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북촌 한옥갤러리 일백헌에서 ‘흙을 만지며 다시, 나를 찾다’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김 전 총장 본인의 모습을 표현한 자소상과 가족과 주변의 일상을 담은 작품 등 50여점의 조소 작품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 전 총장은 고교 시절부터 조소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근 2년간 작품 활동에 전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장은 전시회에서 소개할 작품 사진과 해설을 담은 동명의 작품집도 함께 출간했다. 그는 “은퇴와 동시에 작가가 되기 위해 작품 생활에 매진했고,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흙을 만지며 ‘나’를 다시 찾는 과정을 한 권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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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수사팀 친정권 검사 구성…특검으로 윗선 수사” 여 “박근혜 정부, 돈잔치 꽃길 깔았다” 원천 책임론 여야가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벌이면서 국감이 진행된 상임위원회 곳곳이 파행으로 얼룩졌다. 여야는 이날 대장동 의혹을 두고 법사위와 행안위에서 특히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장동 개발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하며 특검 도입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과 법조계 인사가 얽힌 비리 전반에 대한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맞불을 놨다. 야당 의원들은 ‘이재명’ ‘특검’에 화력을 집중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당시 민간에 특혜를 주는 계약을 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는데 당연히 윗선을 수사해야 한다”고 했고,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친정권 성향 검사로 구성됐다”며 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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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국감’‘팻말 국감’ 된 2021년 국정감사…“○○가 범인이다” 여야가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공방을 벌이면서 국감이 진행된 상임위원회 곳곳이 파행으로 얼룩졌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한 수사와 직접 관련이 있는 법무부와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불러 세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는 물론,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국토교통위와 곽상도 의원 아들 의혹이 제기된 문화재청을 감사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불꽃 튀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여야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상대 당을 공격하는 정치적 구호를 담은 ‘피켓 시위’까지 벌이면서 국감이 진행된 12개 상임위 전체에서 크고 작은 차질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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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전 검찰총장 조소작품 전시회 '흙을 만지며 다시, 나를 찾다’ 이명박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역임한 김준규 전 총장(66·사진)이 조소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북촌 한옥갤러리 일백헌에서 ‘흙을 만지며 다시, 나를 찾다’ 작품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김 전 총장 본인의 모습을 표현한 자소상과 가족과 주변의 일상을 담은 작품 등 50여점의 조소 작품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 전 총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소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근 2년간 작품 활동에 전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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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드러난 ‘고발 사주’…손준성 연결고리·배후 규명 ‘속도’ 검찰이 현직 검사의 ‘고발 사주’ 관여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30일 이첩함에 따라 공수처가 진행 중인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검찰이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고발장 작성과 전달 의혹의 실체 일부를 밝혀낸 데다 흩어져 있던 수사가 공수처로 일원화되면서 사건의 배후와 윗선 규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공수처 수사는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손 검사와 휘하 검사 등이 고발장을 작성해 지난해 4월3일과 4월8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각각 전달하는 과정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지시나 관여, 묵인이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다. ‘사주의 배후’를 규명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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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 확인된 ‘고발사주’…공수처 일원화로 수사 급물살 검찰이 현직 검사의 ‘고발 사주’ 관여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30일 이첩함에 따라 공수처가 진행 중인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검찰이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고발장 작성과 전달 의혹의 실체 일부를 밝혀낸 데다 흩어져 있던 수사가 공수처로 일원화되면서 사건의 배후와 윗선 규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공수처 수사는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손 검사와 휘하 검사 등이 고발장을 작성해 지난해 4월3일과 4월8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각각 전달하는 과정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지시나 관여, 묵인이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다. ‘사주의 배후’를 규명하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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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외길’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별세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이 2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196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간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민운동의 길을 걸었다. 경실련에서는 시민입법위원회 간사, 정책연구부장, 정책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 등을 거쳐 최장수 사무총장(2010~2016년)을 지냈다. 경실련에서 활동한 기간만 22년에 이른다. 경실련 재직 중에도 단체를 넘나드는 연대활동에 적극적이었다. 1997년 돈정치추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000년 국정감사모니터시민연대, 2003년 정치개혁국민행동, 2011년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2013년 사회적기업활성화전국네트워크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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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외길’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별세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이 2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6세. 196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간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민운동의 길을 걸었다. 경실련에서는 시민입법위원회 간사, 정책연구부장, 정책실장, 커뮤니케이션 국장 등을 거쳐 최장수 사무총장(2010~2016년)을 지냈다. 경실련 활동 기간만 22년에 이른다. 경실련 재직 중에도 단체를 넘나드는 연대활동에 적극적이었다. 1997년 돈정치추방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000년 국정감사모니터시민연대, 2003년 정치개혁국민행동, 2011년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2013년 사회적기업활성화전국네트워크 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