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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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이란 전쟁, 일어나선 안 됐다”…미 직접 언급은 피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사진)이 8일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을 두고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피하고 미·중관계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약 1시간26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 21개에 답하며 중국의 올해 외교정책을 설명했다. -
중국 성장률 목표 하향 “내실 발전의 기회”…당·정 간부 성과주의 교정 강조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4.5~5%로 하향하면서 당·정 관료들에게 ‘성과’와 관련해 ‘속도’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반드시 성장률 4.5% 이상을 달성하라는 것이 아니라 숫자에 맞춰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지 말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8일 각각 ‘올해 경제성장 목표의 두 가지 핵심 문장 이해하기’와 ‘네 가지 금지사항의 관점에서본 성과에 대한 올바른 시각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평기사 두 건을 게재했다. -
중 외교부장, 86분 기자회견 곳곳 미국 비판하면서도 직접 언급 피해…‘중국은 다르다’ 더 강조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8일 양회 (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을 두고 “일어나서는 안 될 전쟁”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힘의 외교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하고 미·중관계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
경기 둔화 못 피한다…중, 성장률 목표치 4%대 35년 만에 최저 전인대서 ‘4.5~5%’ 제시…리창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타격”15차 5개년 계획 첫해…집적회로·항공우주 등 산업 육성 구상대만 관련 ‘분리주의 단호히 진압’ 의지…군 통제 강화도 과제로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로 35년 만에 가장 낮은 4.5~5%를 제시했다. 주요 국정 과제로 공직사회 반부패 개혁과 2027년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 목표에 맞춘 강군 건설을 강조했으며, 대만 독립을 ‘단호히 진압’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둔화 국면에서 내부 결속에 방점을 둔 국정 기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전인대 개막식 113명 무더기 불참…최근 3년과 비교해도 결석자 2~3배 증가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는 113명이 불참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이후 최대 불참률을 기록했다.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5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전인대 대표 2765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인대 대표는 총 2878명으로 약 4%에 해당하는 113명이 불참했다. 이는 부패 혐의 등이 어느 정도 입증돼 전인대 대표직에서 박탈당한 이들을 제외하고 집계한 것이다. -
성장률 전망 낮추고 반부패·강군 건설 강조한 중국 정부 업무 보고…“대만 독립은 단호히 진압”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로 35년 만에 가장 낮은 4.5~5%를 제시했다. 주요 국정 과제로 공직사회 반부패 개혁과 2027년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 목표에 맞춘 강군 건설을 강조했으며, 대만 독립을 ‘단호히 진압’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둔화 국면에서 내부 결속에 방점을 둔 국정 기조가 예상된다. 중국 국무원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업무 보고에서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4.5~5%라고 밝혔다. 톈안먼 시위 여파로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1991년(4.5%) 이후 최저치이다. 이는 내수 부진과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하고 국제 질서마저 요동치는 상황에서 경제 둔화를 피할 수 없다고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
중국, 올해 성장률 목표 4.5~5% 제시…‘단기 목표’ 낮추며 15차 5개년 출발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4.5∼5%로 설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할 업무보고에 이같은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인 2023~2025년 3년 연속 5%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고 실제 5.2%, 5.0%, 5.0%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
미국의 이란 공습 중 중국 양회 개막 “즉각 군사 행동 중단해야” 강경 입장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각각 4일과 5일 막을 올린다. 중국은 이번 양회(정협·전인대)에서 연간 성장률 목표 공개,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확정과 함께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는다.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중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란·대만 문제 등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우 대변인은 “중·미는 서로 존중하고 평화 공존하며 협력해 상생해야 한다”며 “양국이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는 것은 역사적 교훈이자 현실적 필요”라고 말했다. 미·이란 전쟁과 관련해선 미국을 거명하지 않은 채 “즉각 군사행동을 중단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
정협 개막…‘빈 자리’도 주목받는 양회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막했다. 올해 양회(정협·전인대)는 중국 정부가 내놓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대외 메시지뿐만 아니라 ‘빈자리’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들어 속도가 빨라진 반부패 숙청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 제14기 전인대 대표 수는 2878명으로 2023년 출범 당시보다 99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병으로 사망했으며 일부는 부패 등의 혐의로 제명됐다. -
블룸버그 등 “미·중 다음 주말 파리에서 고위급 무역회담” 중국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준비격인 고위급 무역회담을 다음 주 주말 파리에서 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SCMP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끄는 양국 대표단이 다음 주 주말 파리에서 만나 관세, 투자, 대두 및 항공기 구매, 희토류 등을 포함한 무역 및 투자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며, 협상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때 주요 성과물로 제시될 것이라고 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
중 전인대 대변인, 이란 공습 트럼프 방중 영향 질문에 “정상외교, 미·중관계 대체 불가능”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러우진첸 대변인이 4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국가 간 정상외교는 미·중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지침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인대 개막 전날인 이날 러우 대변인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지난해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양국 관계의 방향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모든 수준의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중국은 고유한 원칙과 마지노선을 갖고 있고, 언제나처럼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에서도 16세 미만 SNS 사용 금지 제안 중국에서도 호주, 스페인 등과 마찬가지로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제한하고 나아가 국가가 주도해 청소년을 위한 대안적 비영리 교류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4일 중국뉴스주간은 위번훙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위원은 최근 ‘미성년자 소셜미디어 보호 관리 규정’을 연구·제정하고 SNS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연령을 16세로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