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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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확실성 속에서도 두 달 연속 체감경기 ‘확장 국면’ 중국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50.2)보다 0.3포인트 높아진 50.5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이라며 중국의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안정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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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AI·로봇 협력해야”…베이징 중관춘서 양국 과학기술 협력 논의 한국과 중국은 급속하게 발전하는 중국의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에서 협력 분야를 찾아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양국 전문가들이 제언했다. 28일 중국 베이징 중관춘혁신센터에서 ‘2025년 한중과학기술혁신협력포럼’이 열렸다. 중국의 국가급 과학기술 행사인 중관춘 포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기획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한국연구재단, 중국 베이징과학기술위원회과 중관춘관리위원회가 공동주최했다. 한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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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곽노정, 시진핑 만났다…글로벌 기업 CEO 40여명과 함께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시 주석은 중국이 안전하고 이상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하며, 미·중 관세전쟁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을 열고 4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났다. 허리펑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란포안 재정부장 등 주요 각료들이 회동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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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셴핑 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부주임 기율 위반 조사 쉬셴핑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부주임(71)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반부패 사정당국이 밝혔다. 28일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심각한 규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쉬 전 부주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부패를 의미한다. 조사 대상이 될 때부터 낙마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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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시업하고, 체스 두고…‘로봇 굴기’ 총집결한 중국 중관춘 포럼 음파탐지 기능이 있는 물고기 로봇, 인간과 장기를 둘 수 있는 로봇, 축구 로봇, 차 끓이는 로봇, 커피 서빙 로봇, 여성 모습의 안내 로봇…. 중국판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춘의 올해 관심사는 단연 로봇이었다. ‘2025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가 27~31일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뎬구 중관춘 국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베이징 북서부 중관춘은 중국 최초의 국가자주혁신시범구가 된 곳이다. 베이징대·칭화대 등 유명 대학과 가까이 있으며 1만7000개 넘는 첨단기술 기업이 밀집해 있다. 2007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중관춘 포럼에서는 중국의 혁신기술 향배를 미리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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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한국 산불 피해자에 “애도와 위로” 중국 정부가 경북 북동부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일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국은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접 지역으로 번지며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4개 시군에서 19명이 사망했다.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추락한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 4명을 포함하면 이번 산불 사망자는 모두 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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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탈세’ 퇴출당한 인기 논객, 중국 지도부 입김 들어갔나 19억원 벌금…게시물 ‘뚝’한때는 정권과 방향성 맞아시진핑 ‘기업 살리기’ 전환“당국 부담스러워져” 관측 중국에서 반미·애국 논객이자 ‘민간기업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평론가 쓰마난(69·필명)이 탈세 혐의로 약 19억원의 벌금을 물었다. 2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21일 쓰마난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926만9400위안(약 1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쓰마난은 2019~2023년 소득을 낮춰 신고해 약 9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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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돌아왔지만 …씁쓸한 판다 외교의 그림자 푸바오가 4개월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5일 판다 유치원 2호관 203번 야외 방사장에서 푸바오 관람을 재개했다. 푸바오가 몸을 떠는 이상증세를 보이고 격리된 지 113일만이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 등에서 푸바오는 전과 다름없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평상 위에서 느긋한 자세로 반쯤 누워 죽순을 먹다가 나무에 오르고 연못에서 물장난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격리 직전보다 다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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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탈세로 퇴출된 중국 반미애국 논객 쓰마난…분위기 못 읽은 ‘트래픽 장사’ 결말인가 중국에서 반미·애국 논객이자 ‘민간기업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평론가 쓰마난(필명·69)이 탈세 혐의로 약 19억원의 벌금을 물었다. 2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21일 쓰마난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926만9400위안(약 1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쓰마난은 2019~2023년 소득을 낮춰 신고해 462만4300위안(약 9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또 자신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6개 법인의 매출액을 허위 신고해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는 우대정책을 악용하고 75만3200위안을 부당하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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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상호관세’ 예고 앞두고 대화 모드 돌입한 미·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중은 대화 모드에 들어갔다. 중국이 자동차 대미 수출 물량을 제한해 관세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4일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공화당 소속 스티브 데인스 연방 상원의원(몬태나)을 만났다. 데인스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중 무역협상에 참여했으며 1990년대 P&G 임원으로서 홍콩과 광저우에서 거주한 적 있다. 페덱스, 퀄컴, 화이자, 카길, 보잉 등 7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면담 자리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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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시진핑 경제사상’ 특별 프로그램 방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사상을 해설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중국중앙TV(CCTV)에서 방영된다. 신화통신은 23일 CCTV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공동 제작한 14부작 특별 프로그램 <시진핑 경제사상 계열(시리즈) 강독>이 24일 CCTV 산하 경제·금융 채널에서 방송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의 경제사상을 체계적으로 다룬 TV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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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풍 앞에서 ‘미묘한 안정’ 연출한 한·중·일…일 언론 평가 한·중·일 외교장관이 22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 배경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꼽힌다. 3국 장관회담을 두고 역사 문제와 영토 문제 등 여러 ‘복병’을 잠시 덮어두고 ‘미묘한 안정을 연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평가했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중국인민항일전쟁(중·일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우리는 역사를 반성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앞세워 보도했다. 왕 주임은 한국의 광복 80주년과도 맞물리는 중·일전쟁 승리 80주년 언급과 과거사를 거론했지만, 일본이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도 함께 언급해 톤을 누그러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