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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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한국 산불 피해자에 “애도와 위로” 중국 정부가 경북 북동부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일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국은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접 지역으로 번지며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4개 시군에서 19명이 사망했다.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추락한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 4명을 포함하면 이번 산불 사망자는 모두 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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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탈세’ 퇴출당한 인기 논객, 중국 지도부 입김 들어갔나 19억원 벌금…게시물 ‘뚝’한때는 정권과 방향성 맞아시진핑 ‘기업 살리기’ 전환“당국 부담스러워져” 관측 중국에서 반미·애국 논객이자 ‘민간기업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평론가 쓰마난(69·필명)이 탈세 혐의로 약 19억원의 벌금을 물었다. 2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21일 쓰마난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926만9400위안(약 1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쓰마난은 2019~2023년 소득을 낮춰 신고해 약 9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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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돌아왔지만 …씁쓸한 판다 외교의 그림자 푸바오가 4개월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5일 판다 유치원 2호관 203번 야외 방사장에서 푸바오 관람을 재개했다. 푸바오가 몸을 떠는 이상증세를 보이고 격리된 지 113일만이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 등에서 푸바오는 전과 다름없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평상 위에서 느긋한 자세로 반쯤 누워 죽순을 먹다가 나무에 오르고 연못에서 물장난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격리 직전보다 다소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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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피플 탈세로 퇴출된 중국 반미애국 논객 쓰마난…분위기 못 읽은 ‘트래픽 장사’ 결말인가 중국에서 반미·애국 논객이자 ‘민간기업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평론가 쓰마난(필명·69)이 탈세 혐의로 약 19억원의 벌금을 물었다. 25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21일 쓰마난이 거액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926만9400위안(약 19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쓰마난은 2019~2023년 소득을 낮춰 신고해 462만4300위안(약 9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 또 자신이 지배력을 행사하는 6개 법인의 매출액을 허위 신고해 중소기업에만 적용되는 우대정책을 악용하고 75만3200위안을 부당하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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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상호관세’ 예고 앞두고 대화 모드 돌입한 미·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중은 대화 모드에 들어갔다. 중국이 자동차 대미 수출 물량을 제한해 관세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4일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공화당 소속 스티브 데인스 연방 상원의원(몬태나)을 만났다. 데인스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미·중 무역협상에 참여했으며 1990년대 P&G 임원으로서 홍콩과 광저우에서 거주한 적 있다. 페덱스, 퀄컴, 화이자, 카길, 보잉 등 7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면담 자리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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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시진핑 경제사상’ 특별 프로그램 방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사상을 해설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중국중앙TV(CCTV)에서 방영된다. 신화통신은 23일 CCTV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공동 제작한 14부작 특별 프로그램 <시진핑 경제사상 계열(시리즈) 강독>이 24일 CCTV 산하 경제·금융 채널에서 방송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의 경제사상을 체계적으로 다룬 TV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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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풍 앞에서 ‘미묘한 안정’ 연출한 한·중·일…일 언론 평가 한·중·일 외교장관이 22일 일본 도쿄에서 만난 배경 중 하나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꼽힌다. 3국 장관회담을 두고 역사 문제와 영토 문제 등 여러 ‘복병’을 잠시 덮어두고 ‘미묘한 안정을 연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평가했다.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중국인민항일전쟁(중·일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우리는 역사를 반성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앞세워 보도했다. 왕 주임은 한국의 광복 80주년과도 맞물리는 중·일전쟁 승리 80주년 언급과 과거사를 거론했지만, 일본이 강조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도 함께 언급해 톤을 누그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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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전포럼 개막…이재용, 레이쥔 접견 중국에서 큰 관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 앞에서 “중국은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했다”며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 총리는 23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제25회 중국 고위급 발전포럼(중국발전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유니트리의 춤추는 로봇, 애니메이션 <너자2> 등을 언급하며 중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과학기술은 혁신 발전에 장기적으로 집중한 결과”이자 “올해 5% 성장률 목표치도 이런 잠재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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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로봇 굴기는 기회…베이징에서 본 한국 기업인들의 ‘기술 창업’ 도전장 “지금 암 환자들은 과학기술의 발전 결실을 충분하게 누리고 있을까요?” “탄소 중립이 중요한 과제가 된 시대에 쓰레기가 된 공기정화기 필터들은 다 어디로 갈까요?” “중국에서는 요즘 왜 치과가 빠르게 늘고 있을까요?” 20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호텔 홀리데이 인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창업대회에서는 젊은 기업가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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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39%만 “중국 침공 시 미국 군사 개입”…3개월 전보다는 신뢰 증가 대만인의 39%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파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응답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전보다는 크게 늘었다. 20일 대만 여론조사 기관 대만민의기금회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군대를 파견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믿느냐는 질문에 ‘믿는다’는 응답은 39.2%로 집계됐다.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51.7%로 집계돼 ‘믿는다’는 응답보다 12.5%포인트 높았다. 나머지는 ‘의견 없다’ 6.4%, ‘모르겠다’ 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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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광고 중화권에서도 연달아 철회 중화권 기업들이 고 김새론 배우가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을 활용한 마케팅을 연달아 중단하고 있다. 20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쿠쿠전자 중국법인은 지난 18일 김수현을 모델로 한 마케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위챗 등 쿠쿠전자의 모든 소셜미디어(SNS)에서 김수현 사진을 내렸으며, 향후 진행하려던 홍보 활동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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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약 범죄 연루 캐나다인 4명 사형…캐나다 “강력히 비난한다” 캐나다가 중국이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된 자국민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며 반인도적 사형제 운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방송 CNC 등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19일(현지시간) “사형 집행은 올해 초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는 중국과 계속 교류할 의향이 있다며 “중국은 비슷한 처지의 캐나다인에게 관대함을 베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