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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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95조원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모두 하달…내년 성장동력 확보 최선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발행한 1조위안(약 195조원)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로 조달한 자금이 모두 현장에 할당됐다고 전했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날 초장기 특별 국채로 조달한 1조위안이 모두 관련 프로젝트로 분배됐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액 중 7000억위안은 주요 국가 전략을 구현하고 핵심 지역의 안보 역량을 구축하는 데 할당됐다. 3000억위안은 장비 업그레이드와 소비재 소비 지원에 투자됐다. 이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장강 내륙지방에 철도·고속도로·공항 등 인프라 건설, 중국 동북부 농지 개선, 중국 동북·북부·서북부에 방풍림 조성 등이 포함된다. 발전이 뒤처진 지역부터 연내 집중 투자를 시작해 내년도 성장동력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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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반중친일” 탄핵사유 주목…한·미·일 협력 향배 촉각 중국 매체들이 7일 국민의힘 불참으로 부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중친일’ 외교노선이 탄핵 근거로 포함된 점에 주목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한·미·일 3각 협력이 흔들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환구시보는 8일 ‘구중친일(仇中親日), 윤석열 탄핵안 세부내용 공개’란 제목의 기사에서 탄핵소추안은 군대를 동원한 것에 대한 법적 ·도덕적 책임을 묻는 기초라면서 소추안 결론부에 외교 부분의 무대응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구중친일’은 중국을 미워하고 일본과 친하게 지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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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괌에서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하와이 이어 두 번째 태평양 도서국 순방 중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과 통화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라이 총통과 존슨 의장의 통화는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 이뤄졌다고 순방에 동행한 대만 총통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라이 총통은 이날 미국령 괌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라이 총통의 이번 방문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총통부 관계자가 전했다. 대만 총통부는 중국이 라이 총통의 순방을 이유로 오는 주말 군사 훈련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연합신문망 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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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통계 부풀려져” 말한 경제 전문가 글 온라인에서 삭제돼 중국의 청년 실업 문제를 거론하며 공식 경제지표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경제 전문가의 글이 온라인에서 삭제됐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가오산원 중국개발투자집단유한공사(SDI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일 선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지난 3년 동안의 중국 국내총생산(GDP)가 10%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가오는 부동산 버블이 붕괴한 외국 사례를 적용해보면 중국 경제는 보통은 3~4%, 최소한 2% 위축됐어야 하는데 공식 통계에는 0.2%포인트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돼 있다. 가오는 고용 지표가 실제보다 과장돼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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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절 유네스코 유산 등재 중국의 음력 설 명절인 춘절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가 전날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인 춘절을 인류문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춘절은 음력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중국 최대의 명절이다. 섣달 그믐부터 온 가족이 모여 집을 청소하고 함께 식사하며 새해를 맞는다. 1~2주간의 연휴 기간 친척과 이웃을 방문하며 축하를 나눈다. 춘절 기간 집과 거리는 ‘복’자가 적힌 붉은 색 천이나 등으로 장식하며, 마을 단위의 축제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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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상계엄 관련 “내정에는 논평 안 해”···중국인 안전 당부 중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6시간여 만에 국회가 이를 해제한 것과 관련해 별도의 논평 없이 “관련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한국의 계엄령과 관련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언론사들의 질문에 “내정에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 측은 이미 한국에 있는 중국 시민들에게 안전 대비를 강화하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며 “한국이 중국인과 관련 기관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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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정권 붕괴 걸고 도박, 무리수” 중국 및 홍콩·대만 언론들은 4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화가 정착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는 무리수를 뒀다고 보도하며 정권 붕괴 가능성에 주목했다. 중국 반관영매체 중국신문망은 이날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체포하려 했다며 이 사건을 ‘서울의 겨울’이라고 명명했다. 중국신문망은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고 군이 국회에서 철수했지만 야당이 헌법적 책임을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윤 대통령의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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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필리핀 남중국해에서 또 충돌…서로 “공격당했다” 주장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과 또 충돌했다. 유엔에 스카버러 암초를 자국 영해로 표기한 해도를 유엔에 제출한 지 이틀 만이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경은 4일 어업부와 함께 스카버러 암초 인근을 정기 순찰할 때 중국 해군과 해경이 공격적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제이 타리엘라 대변인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경선에 물대포를 발사하고 선박 측면에 충돌했다”면서 “물대포는 항법 안테나를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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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윤석열 정부 위기 이제부터 시작” 중국 및 홍콩·대만 언론들은 4일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화가 정착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는 무리수를 뒀다고 보도하며 정권 붕괴 가능성에 주목했다. 중국 반관영 매체 중국신문망은 이날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체포하려 했다며 이 사건을 ‘서울의 겨울’이라고 명명했다. 중국신문망은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고 군이 국회에서 철수했지만 야당이 헌법적 책임을 물을 전망이라며 윤 대통령의 위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서울의 겨울: 윤석열의 6시간 계엄령 희극’이라는 기사에서 “현재 벌어지는 일들이 영화 <서울의 봄>과 줄거리가 같다”면서 “한국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40여년 만인데 며칠 뒤에 그 악명 높은 12·12 군사쿠데타 45주년이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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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떠올렸다 …중국에서도 비상계엄 뜨거운 관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중국 교민들도 불안해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냈다. 중국 주요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한국 비상계엄 상황에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교민 이모씨(52)는 4일 “유튜브와 PC의 여러 채널로 한국 상황을 지켜보느라 새벽 4시까지 못 잤다”고 말했다. 이씨는 “군인들이 국회 창문을 깨고 총을 들이미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지만 군인들이 물러나지 않아 잠들 수가 없었다. 군인들이 물러갔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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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통제에 희토류 맞대응…미·중 ‘AI 패권 전쟁’ 재점화 미국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새로운 고강도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하자 중국이 갈륨 등 희토류 미국 수출금지 조치로 맞대응했다. 첨단산업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미·중 간 전략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 개정안에서 오는 31일부터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 품목인 특정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의 중국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여러 장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메모리다.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수 품목이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이 1㎟당 초당 2GB(기가바이트)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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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게 출근의 맛”…중국 2024년 10대 유행어 “무기력하고 피곤해지는 게 출근의 맛(반웨이).” “싱싱하게(수이링링더) 해고됐어요.” 중국 문예월간지 야오원자오쯔가 2일 발표한 ‘2024년 10대 유행어’에 포함된 키워드이다. 야오원자오쯔는 1995년부터 매년 10대 유행어를 선정해왔다. 올해 선정된 유행어에는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직장인들이 자신의 처지를 자조적으로 묘사하는 표현들이 눈에 띄었다. 반웨이(班味)는 근무를 뜻하는 단어 ‘반(班)’과 맛 또는 냄새를 의미하는 ‘웨이(味)’가 합쳐진 말이다. 직장인들이 평소 멀쩡하다가도 출근만 하면 피곤하고 초췌한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을 일컫는다. 중국 직장인들은 ‘반웨이를 씻어내야 한다’, ‘반웨이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