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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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이란전 ‘역할’ 시사 ‘우크라전 양보 요구’ 노림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을 만나 중동의 조속한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가 향후 자국에 유리한 방식의 러·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염두에 두고 미·이란 협상에 핵심적 역할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라그치 장관을 만나 “중동에 평화가 조속히 정착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란 국민이 독립과 주권을 위해 얼마나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 시련의 시기를 잘 넘겨 평화의 시기가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
베선트 미 재무장관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기업, 2차 제재 대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27일(현지시간) 최근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기업은 미국의 ‘2차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엑스에 “제재 대상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것은 미국의 제재에 노출될 위험을 수반한다”며 “각국 정부는 자국 관할권 내 기업들이 해당 항공기에 연료, 기내식, 착륙료 또는 정비 등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적 분노’ 작전에 따라 미 재무부는 이란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것이며, 이란 기업과의 거래를 조장하거나 직접 수행하는 제3자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
미·이란 종전 협상에 ‘전쟁 수혜국’ 러시아 등판…푸틴 “중동 평화 위해 노력하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을 만나 중동의 조속한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가 향후 자국에 유리한 방식의 러·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염두에 두고 미·이란 평화협상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라그치 장관을 만나 “중동에 평화가 조속히 정착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란 국민이 독립과 주권을 위해 얼마나 용감하고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 시련의 시기를 잘 넘겨 평화의 시기가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트럼프 부부, ‘멜라니아 과부 발언’ 지미 키멀 토크쇼 비난···“디즈니·ABC서 즉각 해고돼야”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백악관 만찬 총격 사건 발생 이전에 한 ‘멜라니아 과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방송사에 키멀의 해고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에서 “웃기지도 않은 지미 키멜이 자신의 쇼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지미 키멜은 디즈니와 ABC에서 즉각 해고되어야 한다”라고 적었다. 멜라니아 여사도 엑스에서 “그가 우리 가족에 대해 한 말은 코미디가 아니다”라며 “그의 말은 해롭고 미국의 정치적 병폐를 더욱 심화시킨다”고 썼다. -
미국 “이란 ‘유엔 NPT 평가회의 부의장국’ 선출은 수치” 반발 미국과 이란이 유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연달아 충돌했다. 미국은 이란이 NPT 평가회의 부의장국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것을 문제 삼았으며, 안보리에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항할 국제사회의 ‘해양자유연합’ 구상을 제안했다. 이란은 미국이 침략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1차 NPT 평가회의에서 크리스토퍼 예우 미국 군비통제·비확산국 차관보는 “이란이 NPT 비확산 의무를 오랫동안 경멸해 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란의 부의장국 선출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이번 회의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
미 재무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기업, 미국 제재 대상 될 수 있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최근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기업은 미국이 ‘2차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엑스에서 “제재 대상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것은 미국의 제재에 노출될 위험을 수반한다”며 “각국 정부는 자국 관할권 내 기업들이 해당 항공기에 연료, 기내식, 착륙료 또는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 “2026년은 모든 전선에서 ‘전투의 해’ 될 것···병력 충원 필요” 이스라엘군 육군 참모총장이 “2026년 모든 전선에서 전투의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인 에얄 자미르 중장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장교들과의 회의에서 “2023년 10월 7일 이후 우리 군은 여러 전선에서 지속적인 작전을 펼쳐왔다”며 “우리는 모든 전선에서 치열한 전투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모든 전선에서 전투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군 당국이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만찬 총격’ 용의자,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기소···유죄 확정 땐 최대 종신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출입기자협회 만찬 장소 바로 앞에서 총격 사건을 벌인 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이 27일(현지시간)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앨런은 이날 워싱턴DC 연방 법원 심리에 처음 출석했다. 조슬린 발렌타인 검사는 앨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발렌타인 검사는 또 앨런이 펌프-액션 산탄총, 권총, 칼 2자루를 갖고 워싱턴DC로 왔으며, 이 모든 것은 정치적 암살을 실행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
“새로운 출발 알렸다” 20년 만에 선거 치른 가자지구 기대감 중부 도시서 팔 자치정부 주관 지방선거 진행…투표율 22% 그쳐후보 자격 못 얻은 하마스 “선거 지지”…‘반쪽 선거’ 비판도 나와주민들 “민주적 선출 정부 구성되면 국제 원조 받기 수월해질 것”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20년 만에 선거가 치러졌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진행된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은 낮았지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알카에다 연계 단체, 말리 국방장관 살해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무장세력의 대규모 공격으로 사디오 카마라 말리 국방장관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수도 바마코 인근 카티 군사기지 내 거주지에서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의 공격으로 카마라 장관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AFP는 카마라 장관 거주지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카마라 장관 외에 그의 두 번째 부인과 손주 2명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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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열자면서 ‘통제권’ 무리한 요구…이란이 던진 ‘단계적 합의안’ 진정성 있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먼저 개방하고 핵 협상은 추후 논의하는 방안이 담긴 단계적 휴전 합의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27일(현지시간)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문제를 먼저 합의한 뒤 핵 문제는 별도 협상 단계에서 논의하자는 제안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전제로 자국의 해협 통제권을 국제법적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항행의 자유를 보장한 국제법 질서를 정면으로 흔드는 것이라 국제사회 반발을 사고 있지만, 이란은 관련 국내 입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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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포성…‘휴지조각’ 된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소탕을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계속 공격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자폭 드론 공격 등을 이어가면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협정이 사실상 휴지 조각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전투기, 헬기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 요충지인 아르눈과 나바티예 등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14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에 어린이 2명과 여성 2명이 포함됐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이날 레바논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이후 교전으로 인해 사망자 2509명, 부상자 7755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