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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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쿠바 60년 전면봉쇄 해제해야” 미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중국은 쿠바에 대한 전면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결정에 관한 중국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쿠바를 이른바 ‘테러지원국’ 명단에 포함시킨 것은 애초에 근거가 없으며 쿠바의 주권과 존엄을 짓밟는 행위이자 간섭”이라며 “국제사회 대다수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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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휩쓴 ‘윤석열 체포’…한국 대통령의 불행한 최후 주목 윤석열 대통령 체포 소식이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휩쓸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한국 대통령들은 끝이 좋지 않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법치가 실현됐다는 의견도 소수 나왔다. 중국 정부는 논평 없이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중국중앙TV(CCTV), 신화통신, 글로벌타임스, 펑파이신문, 신경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은 15일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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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연달아 올해 5%대 성장률 목표 제시 중국 지방정부들이 연달아 연 5% 이상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높게 잡는 추세이다. 15일 신경보,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시 양회에서 채택된 베이징 국가경제사회발전 보고서는 올해 성장률 목표로 약 5%를 제시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해 국가 전체적으로는 약 4% 성장을 달성했고 베이징 시민 1인당 평균소득은 3만 달러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중앙정부는 비전통적인 경기 대응 조정을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목표치 설정 근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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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정협위원 “비혼 여성 난자 동결 시범사업 해 보자” 비혼 여성의 난자 동결을 허용하는 시범사업 제안이 중국 상하이에서 제출됐다. 비혼 여성의 난자 동결은 현재 중국에서 금지돼 있으며 지난해 격렬한 논쟁이 된 사안이다. 천팡위안(陈芳源) 상하이시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은 15일 공개된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독신(비혼) 여성의 난자 동결은 여성의 출산능력을 향상하는 효과적 전략”이라며 이번 상하이시 양회에서 ‘선택적 난모세포 동결 시범사업 개시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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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에는 사자춤인데…중국도 고령화로 무형문화유산 후계자 찾기 고민 중국의 설 명절 춘절에는 마을마다 사자춤 등 전통공연이 열리며 전통공예품 판매도 연중 최대 성수기를 맞는다. 춘절을 보름여 앞두고 중국에서도 노령화로 인해 무형문화유산 계승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유일 합법노조인 중국총공회 기관지 공인일보는 13일 ‘비물질기예의 노령화, 어떻게 계승하도록 할 것인가’란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에서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불리는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이 고령화 등으로 계승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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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HMPV는 계절성 독감” …코로나19 트라우마에 당국 적극 설명 올겨울 중국에서 유행하는 계절성 독감인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이 조만간 정점에 달하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밝혔다. 13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전날 연 기자회견에서 왕리핑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원은 “HMPV 양성 진단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중국 북부 지방에서의 감염은 감소하고 있다고 관찰됐다. 14세 미만에서는 양성률도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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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대신 ‘시짱’…중국, 원활한 구호와 민족통합 강조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이 지난 7일 티베트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당국의 구조·구호 활동을 강조하며 민족 정책의 성공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티베트 망명 정부는 중국 정부가 ‘티베트’ 대신 ‘시짱’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정치국 상무위)는 지난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재하에 지진이 발생한 시짱(티베트)자치구 르카쩌(티베트어 시가체)시 딩르현에서 지진 구호 활동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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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판 싼샤댐”…중국 과학자, 우주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소개 중국이 우주에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국가 고위급 과학자가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룽러하오 중국공정원 원사가 중국과학원 주최 강연에서 “지구 상공에 또 다른 싼샤댐을 짓는 프로젝트”라며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계획을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원사는 중국에서 최고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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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구르 무장단체 출신 시리아 군 간부 임명에 경계 시리아 과도정부가 위구르 무장단체 출신 인사를 군 고위직에 임명한 것을 두고 중국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중국 영문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푸총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동투르키스탄이슬람운동(ETIM)으로도 알려진 투르키스탄이슬람당의 지도자를 포함한 외국 테러리스트 전투원에게 고위 계급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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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배우 구출 소식에···“우리 가족 179명도 구해달라” 애타는 호소 “전국 174명의 또 다른 왕싱을 구하라.” 중국 유명배우 왕싱이 태국과 미얀마 국경지대 보이스피싱 조직에 납치됐다 구출되자, 또 다른 납치 피해자 가족 수백명이 자신의 가족도 구해달라는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9일 홍성신문에 따르면 현재 해외 범죄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179명의 가족 487명이 당국에 구조를 요청하는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가족을 찾겠다는 공통점으로 뭉쳐 자발적 상호부조 모임을 해온 이들은 “불안과 걱정, 두려움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관심 속에서 왕싱이 실종되고 구출되는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에게도 작은 희망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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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유층 해외 자산 빼돌리기 칼 빼 든다 중국 최고 반부패 사정기구가 올해 부유층의 해외 재산 빼돌리기와 같은 ‘국경을 넘나드는 부패’를 정조준한다고 밝혔다. 반부패 수사의 대상이 되는 범죄 유형과 범주도 넓히기로 했다.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8일 폐막한 제4차 전체회의 결과를 소개한 공보에서 “정치문제와 경제문제가 뒤얽힌 부패 사건을 엄정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율위는 그러면서 금융, 국유기업, 에너지, 소방, 담배, 의약품, 스포츠, 학교,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를 시정 대상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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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강진, 646차례 여진에 사상자 300명대 티베트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이 난 후 여진이 646차례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당국이 전했다. 사상자 수는 3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날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시짱(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티베트어 시가체) 딩르현에서 이틀째 구조작업을 벌였다. 시 당위원회 선전부는 전날 오후 7시까지 구조 및 복구 작업에 1만2000명가량이 동원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