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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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도시가 빨간색…베이징에서 본 ‘인류무형유산’ 중국 춘절 한국의 설, 베트남의 뗏, 중국의 춘절… 세계 인류의 5분의 1은 설 명절을 지낸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중국의 춘절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춘절(영어명 스프링 페스티벌)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 달간 이어지는 중국 춘절 문화가 독특한 특색이 있으며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감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와 이어진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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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미 루비오 국무와 첫 통화서 “처신 잘하라” 경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사진)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처음 통화하면서 ‘호자위지(好自爲之)’라는 성어를 사용했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훈계할 때 사용하는 성어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왕 주임과 루비오 장관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통화하며 미·중관계와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국제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0일 출범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간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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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보조금 지급 …춘절 앞둔 중국 스마트폰 시장 들썩 중국에서 춘절(중국 음력 설)을 앞두고 국가 소비 보조금 대상에 처음 포함된 휴대전화 매장이 들썩이고 있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쇼핑몰에 입점한 전자제품 전문점 징둥 매장은 26일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애플,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전시된 휴대폰 매대에 손님들이 몰렸다. 매장 직원 저우하이타오는 “요즘 판매 실적이 좋다. 일부분은 국가 보조금 때문이고 일부분은 춘절 연휴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고향의 부모님께 춘절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 드린다”며 “정확하게 숫자를 세어본 것은 아니지만, 국가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는 지금 더 잘 팔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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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장관, 미국 외교장관과 통화에서 “호자위지”…연장자의 훈계 표현 사용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호자위지(好自爲之)’라는 성어를 사용했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훈계할 때 사용하는 성어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왕 주임과 루비오 장관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통화하며 미·중 관계와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국제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0일 출범한 이후 양국 외교수장 통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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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관 장기투자자 증시에 대거 끌어들인다 중국 정부가 대형 국유보험사와 공모펀드 등 기관의 증시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내용의 증시 부양책을 내놨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재정부, 금융감독총국 등 유관 부처들은 23일 국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장기 자금 시장 유입 촉진을 위한 실행방안’의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당국은 상업보험 자금과 관련해 대형 국유보험사들이 올해부터 신규 보험료 수입의 30%를 A주(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용 본토 주식)에 투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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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쿠시마 바다 방사능 이상 없다”…자체 검사결과 발표 중국 원자력당국이 일본 후쿠시마제1원전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가 방류된 해양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 결과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로 수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국가원자능기구(CAEA)는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독립적 샘플 채취·검사 결과 “샘플 중 삼중수소와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핵종 활성농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CAEA는 “이번 조사 결과는 특정 시간과 지점의 방사능 수준만 반영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험실 분석 대비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고, 앞으로 각국 실험실 검사 데이터를 취합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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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타이 소비로 본 중국 춘절 경기…일단 회복 중, 1년 전 수준까지는 아직 중국 경제는 올해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 연중 최대 대목인 춘절(중국 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올해 중국 고급주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부진에서 회복하는 분위기이며, 1년 전 춘절 판매량에는 아직 못 미친다고 펑파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매가격은 연초에 비해 아직 큰 변화가 없다. 가격 정보 플랫폼 ‘오늘의 주류 가격’에 따르면 중국 고급주 회사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력 제품 ‘페이톈’ 낱병 도매가격은 2270위안(약 44만원)으로 전날보다 10위안 오른 반면 1월 1일보다는 45위안 하락했다. 또 다른 중국 고급주 우량예 8세대 도매가격은 950위안(약18만원)으로 1월 1일과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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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살리려는 중국, 이구환신 대상에 미등록 전기자전거도 포함 중국 정부가 낡은 제품을 새 것으로 교환하면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 정책 대상에 미등록 전기자전거도 포함시켰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등 5개 부처는 23일 ‘2025년 전기자전거 이구환신 정책에 관한 공지’를 발표해 올해도 노후 전기자전거를 교체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구환신은 중국 정부가 실시하는 대표적 소비진흥책이다. 낡은 자동차·가전제품 등을 새 것으로 교체할 때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낮은 가격해 살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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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공태양 실험 ‘1억도 초고온·1000초’ 한계 돌파 중국 과학자들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실험장치에서 플라스마 전자를 1억도로 가열해 1066초(17분4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플라스마 물리학연구소는 초전도 핵융합 유도 토카막 실험장치(EAST) 연구팀이 1억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106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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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트럼프 ‘파나마 운하 환수’ 발언에 “파나마 주권 침해” 비판 중국과 러시아가 파나마 운하 환수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파나마 주권을 훼손하지 말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파나마의 주권·독립은 협상 가능한 것이 아니고, 운하는 어느 강대국의 직·간접적 통제도 받지 않는다’는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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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파리협정·WHO 탈퇴…중국의 기회 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다시 탈퇴하자 세계의 이목이 중국으로 쏠린다. 중국에는 글로벌 기후 리더가 될 기회가 주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보건 영역에서는 미국의 공백을 감당하기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기후협정 탈퇴를 우려한다”며 “중국은 각 나라들과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을 고수하고, 기후 변화라는 도전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녹색 저탄소 전환 과정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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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 ‘인공태양’ 1억도씨에서 1066초 유지 성공 중국 과학자들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실험 장치에서 플라스마 전자를 섭씨 1억도로 가열해 1066초(17분4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있는 플라스마 물리학 연구소는 초전도 핵융합 유도 토카막 실험장치(EAST) 연구팀이 1억도 초고온 플라스마를 106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