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
중 전인대 대변인, 이란 공습 트럼프 방중 영향 질문에 “정상외교, 미·중관계 대체 불가능” 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러우진첸 대변인이 4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국가 간 정상외교는 미·중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지침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인대 개막 전날인 이날 러우 대변인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지난해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양국 관계의 방향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모든 수준의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중국은 고유한 원칙과 마지노선을 갖고 있고, 언제나처럼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에서도 16세 미만 SNS 사용 금지 제안 중국에서도 호주, 스페인 등과 마찬가지로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제한하고 나아가 국가가 주도해 청소년을 위한 대안적 비영리 교류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4일 중국뉴스주간은 위번훙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위원은 최근 ‘미성년자 소셜미디어 보호 관리 규정’을 연구·제정하고 SNS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연령을 16세로 명확히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중국의 아프리카 미디어 제국…시청률은 낮은 이유 중국이 개발도상국과 협력 각서를 체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항목이 ‘미디어 협력’이다. 중국은 특히 지난 20년 동안 아프리카에 자국 관영매체 지국을 세우고 수백 명을 고용하는 등 막대한 미디어 투자를 해 왔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중국계 미디어 시청률은 낮은 수준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자국 목소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신화통신 해외 특파원을 각지에 파견하고 전 세계로 송출하는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했다. 2000년대 중반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고 특히 아프리카 국가와의 관계가 중요시되면서 현지 미디어 투자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
중 외교장관,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 “이란 공격 반대, 군사작전 중단해야”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며 이란 공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3일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사르 장관으로부터 현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중국은 일관되게 국제 및 지역 현안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할 것을 주장해 왔다”며 “모든 당사국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준수하고 국제관계에서 무력 사용이나 위협을 자제해야 한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당사국들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
정상회담 앞…중국 우방 때리는 트럼프, 체면만 구긴 시진핑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중국의 처지가 난감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자국의 우방국을 연달아 공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안방에서 맞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이 계획대로 열린다면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
미국, 이란 공격은 중국 겨냥?…미·중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 두고 전문가 논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중국의 처지가 난감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네수엘라에 이어 자국의 우방국을 연달아 공격한 트럼프 대통령을 안방에서 맞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조치 무효화 판결로 중국은 당초 이달 31일~다음 달 2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방중 기간 유리한 고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상황이 뒤집혔다. 미국의 이란 공격은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두 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이 약 4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중국 양회 개막…성장률, 대외메시지 주목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개막한다. 중국 정부가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5% 성장률을 유지할 것인지와 불확실한 대외 관계를 헤쳐나갈 메시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국정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4일,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개막해 각각 일주일 간 활동한다. 양회 기간 연간 성장률 목표와 국정계획, 국방비 규모, 대외 메시지 등이 발표되며 올해는 특히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확정한다. -
배달의 제국 별점의 배신···‘유령 음식점’ 잡으려 칼 빼든 중국 3억명 가까운 인구가 매일 음식을 시켜 먹는 ‘배달의 제국’ 중국에서 오직 배달로만 영업하며 불량한 위생 상태를 은폐해 온 ‘유령 음식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이 강화된 규정을 발표했다. 27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온라인 외식업체의 식품 안전에 대한 주요 책임 이행 감독 및 관리 규정’이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고 전날 밝혔다. 음식 배달 문화가 정착되면서 생겨난 유령 음식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
“중국군 드론, 벨라루스·영국·북한 국적기 위장해 남중국해 비행…대만 염두 전술” 중국의 대형 군용 무인기(드론)이 최근 몇 달 동안 벨라루스 화물기나 영국 국적 전투기, 북한 여객기 등으로 위장해 남중국해 상공에서 비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항공기 동선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 분석 결과 관제소 등과 교신할 때 콜 사인(호출 부호) ‘YILO4200’을 사용하는 비행체가 지난해 8월 이후 남중국해에서 최소 23차례 비행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4명의 정보·안보 전문가들이 이 비행체가 중국군의 대형 드론 윙룽2라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
장유샤 조사 후폭풍…양회 개막 앞두고 전인대, 군 출신 인사 9명 무더기 대표 자격 박탈 다음 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전인대가 군 출신 장성 9명의 대표직을 박탈했다. 중국군 이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조사 여파로 군 내부에서 고강도 숙청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전날 제21차 회의를 열고 전인대 대표 19명의 대표 자격을 박탈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전인대 대표는 한국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며 각계 대표와 고위층 인사로 구성된다. -
중국 지방정부 살림살이 더 빠듯해지나…절반 이상 올해 수입 목표치 낮춰 부동산 침체 장기화로 중국 지방정부가 올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31개 지방정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세입 증가율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낮췄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성·직할시·자치구 등 31개 성급 지방정부 가운데 18곳이 전년대비 올해 일반 공공예산 수입 증가율 목표치를 낮췄다. 3곳은 변동이 없었으며, 10곳만이 지난해보다 수입 사정이 나을 것이라고 목표치를 상향했다. -
타이베이, 12세 미만 자녀 둔 부모에게 일 근무시간 ‘1시간’ 줄여준다 대만 타이베이시가 12세 미만 아동의 부모는 자녀 돌봄을 위해 일일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2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타이베이시는 전날 자녀 돌봄을 위한 근무시간 단축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며 다음 달 1일부터 6월 말일까지 접수를 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2세 미만 아동의 부모는 자녀 등·하원 등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출근을 늦추거나 퇴근을 앞당기는 방식 등으로 일일 근무시간을 1시간 단축·조정할 수 있다. 시 정부는 임금 삭감 없이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임금의 80%를 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