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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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휴전 틈 타 ‘보안법’ 강화한 홍콩 정부 미·중이 관세전쟁을 잠정 중단한 틈을 타 홍콩 정부가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강화하는 보완입법을 기습적으로 단행했다. 19일 홍콩프리프레스(HKFP)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홍콩 정부는 ‘국가안보수호조례’(기본법 23조)를 보완하는 부속법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부속법례는 13일 관보에 게재돼 즉시 발효됐다. 국회 격인 입법회와 시민사회에서 논의할 틈도 없이 보완입법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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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무원 회식 고급술, 사무실 호화 인테리어 금지”···절약령 내린 이유 중국공산당이 전국의 당원과 공무원들에게 출장, 회식, 사무실 인테리어 등에 들이는 비용을 아끼고 사치를 배격하라고 주문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9일 1면에 실린 사설에서 “낭비를 반대하고 절약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전통”이라며 당 중앙위원회가 ‘당과 정부기관의 절약을 실천하고 낭비를 반대하기 위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첫해인 2013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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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취임 1년, ‘내홍’ 번지는 대만 여소야대 상황서 집권 후안보 강조·대중 ‘강경’ 고수 ‘긴장 고조·정적 숙청’ 비판대미 저자세 외교에 불만도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대만이 맞닥뜨린 분열과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취임 전 ‘대만은 이미 독립된 상태’라고 주장했던 라이 총통은 지난해 5월20일 취임사에서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비굴하지도 오만하지도 않게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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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과도 중국과도…‘대립’과 ‘불확실성’ 더욱 깊어진 라이칭더 1년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오는 20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대만이 맞닥뜨린 분열과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취임 전 ‘대만은 이미 독립된 상태’라고 주장했던 라이 총통은 지난해 5월20일 취임사에서 “중화민국(대만)과 중화인민공화국(중국)은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며 “비굴하지도 오만하지도 않게 현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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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다 파악한다…중국 경찰장비박람회에 텔레그램 감시 기술 등장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찰장비박람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텔레그램 메신저 감시와 가상사설망(VPN) 이용자 탐지 기술이 등장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박람회에 참가한 전시업체를 인용해 중국 최고 경찰기구인 공안부가 AI를 활용한 ‘범죄자 예비 식별 기술’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공안부 제3연구소는 치안당국이 “개별적인 극단적 사건”을 사전 예방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개인의 인터넷 검색 기록, 쇼핑 내역, 소셜미디어 활동을 분석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 높은 고위험 인물을 찾아내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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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탄소 배출 감소···청정에너지 성장세, 전력 수요 증가 앞질렀다 올해 1분기 중국의 전력수요는 증가했지만 탄소배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 연구원 라우리 밀리비르타는 기후변화 및 과학정책 전문 웹사이트 ‘카본 브리프’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1분기 이산화탄소 배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의 배출량은 1%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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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조치 중단하라···화웨이 견제도 잘못된 일” 중국이 미국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품목관세 폐지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미국이 화웨이 칩 사용을 수출통제 위반이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자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자동차와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관세를 매기고 의약품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 것은 “전형적인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행위”라며 “다른 나라의 권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규칙에 기반한 다자 무역 체제를 파괴하고 자국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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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험 대신 쓰러진 친구와 병원행···영웅 된 중국 직업학교 학생 대학입학 시험을 치르러 가는 길에 쓰러진 친구를 구하려고 시험을 포기한 직업학교 학생이 중국에서 영웅이 됐다.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산둥성 옌타이시의 직업학교 학생 장자오펑은 지난 10일 오전 8시쯤 춘계 가오카오에 응시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타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중국의 대학입학 시험인 가오카오는 춘계와 하계로 나뉘는데, 춘계 가오카오는 주로 직업학교 학생들이 응시한다. 6월에 실시하는 하계 가오카오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입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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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거물 자오웨이궈, 사형 및 집행유예 선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상징하는 국유기업이었으나 법정관리를 겪었던 칭화유니(쯔광그룹)의 자오웨이궈 전 회장이 사형 및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지린성 지린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자오 전 회장에게 부패와 횡령 혐의로 ‘사형 및 2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아울러 정치적 권리 박탈 및 전 재산 몰수를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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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기업 희토류 수출 ‘금지’ 90일간 중단…‘통제’는 남겨둬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휴전 협정’에 따라 미국 기업에 적용한 희토류 수출과 투자 금지 조치를 90일 동안 중단했다. 다만 당국 허가를 거쳐야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통제 조치는 남겨둔 채 미국과 협상에 돌입한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홈페이지에 올린 질의응답 형식의 보도자료에서 중·미 고위급 회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이날부터 90일 동안 미국 28개 기업에 적용한 ‘이중용도 품목(군·민수용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는 품목)’ 수출 통제 조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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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세 휴전’ 이행…대미 관세 125%→10% 중국이 미국과 관세 전쟁을 90일 동안 중단하기로 합의한 ‘제네바 공동성명’에 따라 14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 125%를 10%로 조정한 조치를 시행했다. 중국은 이날 낮 12시 1분(중국시간·미국 동부시간 14일 0시 1분)을 기해 종전 대미 추가 관세율 125% 중 91%포인트의 적용을 정지했고, 남은 34% 가운데 24%포인트는 90일 동안 시행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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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못해서’ 중국 80대 시각장애인, 휴대전화 개통 실패···‘기술에 의한 차별’ 논란 중국의 80대 시각장애인이 통신사 대리점에서 얼굴정보를 전자시스템에 등록하지 못해 본인 명의 휴대전화 개통에 실패했다. 14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장쑤성 양저우시 주민 관모씨(80)는 이달 초 휴대전화를 개통하기 위해 통신사 대리점을 찾았다. 관씨는 신분증만 있으면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리점은 안면인식을 요구했다. 신분증 속 인물과 소지자가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절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