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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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더 짜증나게 하는 것은 ‘파리’와 ‘개미’…중국, 미세부패 근절 강조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이후 중국 전역에서 60만명 이상이 ‘미세 부패’ 혐의로 처벌받았다고 당국이 밝혔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반부패 캠페인이 군과 당정 고위급을 넘어 농촌으로 향하고 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가감찰위원회는 시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한 2022년 10월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 전국 감찰기관이 인민 주변의 불건전한 관행과 부패 사건 76만8000건을 적발해 62만8000명을 처벌하고 2만명을 검찰원에 넘겼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국가감찰위원회가 전날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3차 회의에서 이 같이 보고했다며 ‘미세부패’ 근절·처벌 정책이 새로운 효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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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중국, 내년 상반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내년 상반기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여러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5~6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맞춰 리창 중국 총리가 수입 금지 해제를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일본산 수산물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지난해 8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대만 문제, 미·일 군사협력 등으로 갈등을 빚던 중·일 관계는 이 조치로 인해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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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핵무력 보고서’ 신경전…중국 “미국은 반성부터 하라”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 핵무력 보고서에 대해 중국 국방부가 “극도로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보고서”라며 날을 세웠다. 2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장샤오강 대변인 명의로 미국 국방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중국 군사 및 안보 발전 보고서’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장 대변인은 미국 측 보고서에 “중국의 국방 정책을 곡해하고 군사 발전에 대해 억측했으며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군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우리는 강한 불만과 확고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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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반전, 재벌남 넘치는 중국 ‘마이크로 드라마’… 당국 “예술성 높여라” 규제 환생, 반전, 재벌남…. 올해 중국 콘텐츠 시장을 뒤흔든 마이크로 드라마의 주요 키워드이다. ‘숏폼’의 시대 중국 영화시장을 위협하고 할리우드까지 넘본다는 평가를 받던 마이크로 드라마가 당국 규제라는 암초를 만났다. 2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마이크로 단편 드라마의 제목 문제가 심각하다며 새로운 규제 조치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국가광전총국은 당국이 지난 2월 마이크로 단편 드라마에 대한 지침을 발표한 뒤 플랫폼 자체 심사를 통해 드라마 내용의 규정 위반은 크게 줄었지만 “선정적이고 저속한 제목이 고질적으로 드라마 전반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스타일 기준과 예술적 품질에 대한 요구사항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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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무기 두고 미·중 공방…“핵탄두 1년새 100개 급증” “핵 선제타격 원칙 돌아보라”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중국 핵무력 보고서에 대해 중국 국방부가 “극도로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보고서”라며 날을 세웠다. 2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장샤오강 대변인 명의로 미국 국방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중국 군사 및 안보 발전 보고서’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 대변인은 미국 측의 보고서가 “중국의 국방 정책을 곡해하고 군사 발전에 대해 억측했으며 중국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군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우리는 강한 불만과 확고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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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북경사무소 “중국경제 내년 4% 초중반 성장” 중국경제는 내년도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에 힘입어 4% 초중반 수준의 성장할 것이라고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전망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19일 ‘2025년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내년 중국경제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성장의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4% 초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투자 부문과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부분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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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000억원대 뇌물 수수 지방 관리 사형 집행 수천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중국 부패 지방 관리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부패 관료애 대한 사형 집행은 두 번째이다. 대만 중앙통신 등은 17일 리젠핑(64)의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리졘핑은 2011년 3월 네이멍구 수도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서기로 임명됐다. 2018년 9월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이듬해 당적에서 제명됐다. 2022년 1심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네이멍구 기율검사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뇌물, 공금유용, 국유자금 횡령 등으로 30억 위안(약5820억원)을 착복했다. 도박에 빠져 해외와 마카오에서 수 차례 도박을 했다고 조사됐다. 기율검사감독위원회는 조사 보고서에서 리졘핑이 소속 기관을 자신의 ‘돈가방’과 ‘현금 지급기’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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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의원 파면법’ 두고 극한 대치…“국회 계엄” 비난도 대만형 ‘주민소환제’라고 할 수 있는 의원 파면 제도를 둘러싸고 여야가 극렬한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대만 여당인 민진당 의원들은 18일 입법원(국회) 내무위원회 연단을 점거하고 국민당 의원들이 주도한 선파법 개정안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대만매체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민진당 의원들은 이날 입법원 내정위원회 회의 도중 연단을 점거했다. 차이이위 민진당 의원단 총서기장(원내대표)은 “국민당 의원들이 선파법 개정안을 3분 만에 통과시켜 기본적인 절차도 저버렸다”며 회의록 공개를 요구했다. 국민당 의원들은 민진당 의원들을 비난하고 퇴장했다. 여야 의원들은 당초 이날 행정원의 내년 세입·세출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는 결국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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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마카오 방문…반환 25주년 맞아 ‘일국양제 모범생’ 띄우는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 반환 25주년을 맞아 18일 마카오를 방문했다. 중국은 대만·홍콩을 겨냥해 마카오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성공사례’로 홍보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부터 사흘간 머물며 20일 열리는 샘 호우 파이 신임 마카오 행정장관 취임식 겸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중국 본토와 마카오의 경제를 통합하기 위해 만들어진 헝친·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도 방문할 계획이다. 시 주석이 마카오를 방문한 것은 2019년 12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때 시 주석은 호얏셍 당시 행정장관 취임식 겸 마카오 반환 20주년 기념식에서 마카오의 애국심을 칭찬하며 “주권에 대한 도전이나 외부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해, 당시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이던 홍콩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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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사령탑 “미국, 중국과 평화 공존 선택하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를 향해 중국과의 평화 공존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1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2024년 국제 형세와 중국 외교’ 심포지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새 정부가 올바른 선택을 해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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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9번째 장관급 인사 부패 낙마…시진핑 연일 당 규율 강조 중국에서 올해 들어 9번째로 장관급 공무원이 반부패 조사로 낙마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 기강을 잡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당·정 고위급에 대한 고강도 사정 칼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 우춘롱 산시성 정치위원회 당영도조 서기 겸 위원장(61)이 심각한 규율과 법률 위반 혐의로 당국의 징계심사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공문을 올려 밝혔다. ‘심각한 규율 위반’은 보통 부패 혐의가 있을 때 사용된다. 펑파이신문은 올해 들어 중국에서 장관급 공무원이 반부패 조사를 받아 낙마한 것은 우 위원장이 9번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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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의 전쟁 돕는 중국 기업 첫 포괄적 제재…“심각한 신호”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회피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준 중국 기업과 개인을 처음으로 포괄적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EU는 16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15차 제재 패키지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54명, 기관·법인 30곳 등 84건을 제재 대상으로 새로 지정됐다. 중국의 기업 및 단체 7곳이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인 및 중국 기관·기업과 관련해 “러시아가 EU 제재를 우회하는 데 도움을 준 개인 1명과 기관 2곳, 러시아 군대에 민감한 무인기(드론) 부품과 마이크로 전기 부품을 공급하는 4곳”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