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헌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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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인터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 이토록 오묘한 피사체 먼 훗날 누군가가 2024년의 대한민국 드라마를 돌아본다면, 인상을 남긴 새로운 얼굴로 누굴 꼽을 수 있을까. 물론 100이면 100의 지지를 받지 못할 수 있으나. 이 이름 하나는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배우 채원빈. 역할 때문이었겠지만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게 사람처럼 얼굴이 있다면, 그는 바로 채원빈이 연기한 장하빈의 얼굴이 아니었을까 싶다. 침착한 표정 위에 눈동자 안은 공허하지만 보는 사람을 깊숙이 끌어들이는 느낌을 주는. 이 표정과 눈빛만으로 채원빈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표현하며 결국 배신하지 않은 친밀한 딸을 연기해냈다. 그의 눈빛 하나로 많은 사람이 범인을 넘겨짚고, 서사를 달리 예측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베테랑 한석규와 에너지를 맞부딪친 그의 모습은 꽤 오랫동안 모두의 뇌리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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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제작진 “776명 지원→20명 출연, 두 번째 기회 잡을 수 있는 분들 섭외”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이 총 776명의 지원자 가운데 20명을 추렸던 과정을 설명했다. 한경훈PD는 27일 온라인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경훈PD와 ENA 김종무PD 그리고 출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가 참석했다. 상반기 백종원 대표의 모집공고로 시작된 ‘레미제라블’ 출연자 섭외는 총 776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PD는 “대부분 기회를 달라는 절박한 사연들이 많았다”며 “스무 명의 출연자를 추린 기준은 두 번째 기회가 없는 분들이었다. 인생의 마지노선에 있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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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PD “시즌 1은 이제 시작. 2, 3 계속 갈 수 있다”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이 시즌제 성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종무PD는 27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 형식으로 공개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경훈PD와 ENA 김종무PD 그리고 출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가 참석했다. 김PD는 프로그램의 토요일 편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일 새로운 ENA’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구마블 세계여행’과 최근 방송 중인 ‘내 아이의 사생활’이 실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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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PD “흠이 있는 분들 있지만, 여느 프로그램보다 긴 검증했다”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이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의 출연자 검증을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했다고 밝혔다. 한경훈PD는 27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 형식으로 공개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경훈PD와 ENA 김종무PD 그리고 출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작사의 메인 PD로 자리에 앉은 한PD는 최근 각종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되는 출연자 검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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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출격 ‘철가방 요리사’ “잠 못 자도 행복해요” ENA 새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가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는 27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 형식으로 공개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경훈PD와 ENA 김종무PD 그리고 출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가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의 ‘담임 셰프’ 중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는 올해 방송된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각각 ‘고기깡패’ ‘철가방 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등의 별칭으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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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지금까지 중 가장 힘들었고, 혼신을 다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흑백요리사’ 넘는 백종원 커리어의 정점될까 어느덧 방송 출연 10년이 다 돼가지만 요리연구가 겸 요식업자 백종원을 찾는 방송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쉽고 간단한 요리법이었다면 그다음은 충청도 사투리의 재치 있는 언변이었다. 그러다 전국의 그리고 전 세계의 식도락의 방랑자이기도 했다가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시작으로는 ‘장사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장사천재 백사장’ 등의 프로그램은 백종원의 ‘장사꾼’으로서의 비범함을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 끊길 줄 알았던 섭외, 이제 기한이 다 된 것 같았던 그의 가치는 요즘 다시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올해만 해도 KBS1 ‘다큐 인사이트’의 ‘짜장면 랩소디’와 ‘치킨 랩소디’, SBS Plus ‘백종원의 배고파’, tvN의 ‘백패커 2’에 이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으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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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감독 인터뷰 ② 정지인 감독 “‘민폐 정년이’? 제 부족함 때문” 최근 막을 내린 tvN ‘정년이’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의 성장서사와 여성국극이 주는 이채로운 재미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원작과 다른 설정과 주인공들의 역할 재배치에서 오는 아쉬움도 있었다. 정 감독은 드라마가 끝난 열흘 후 ‘스포츠경향’과 나눈 서면 인터뷰에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상세한 전말을 전하며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하 정지인 감독과의 일문일답. (①에서 계속) -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였다. 이 같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소감은 어떠했는지? “배우 김태리가 쏟은 열정과 노력은 우리 작품을 떠받치는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순간이 올 때 정년이를 생각하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신예은의 촬영 중 반전의 순간들도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종종 허영서와 신예은을 오가며 장난칠 때마다 다시 영서로 돌아오라고 말로는 그랬지만 속으로는 주머니 속에 넣어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배우 라미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현신이었습니다. 단원들과 있을 때는 여고생같이 해맑게 있다가 촬영만 들어가면 어느새 소복으로 초집중하는 모습에 여러 차례 반했습니다. 정은채와 김윤혜는 매란의 왕자와 공주로서 오래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저 역시 온달과 평강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가 참 슬펐습니다. 둘의 마지막 무대가 드디어 끝났고 이제는 보지 못할 조합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날 정도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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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감독 인터뷰 ① 정지인 감독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문소리의 ‘추월만정’” 이제는 중장년층의 기억에서도 멀어졌던 국극, 그것도 여성들만이 무대를 채우는 ‘여성국극’이 2024년 안방극장에서 부활했다. 최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정년이’는 주인공 윤정년(김태리)의 성장서사를 보는 것만큼 드라마 속 국극을 보는 재미도 안겼다. 작품을 연출한 정지인 감독에게도 ‘정년이’는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2022년 막을 내린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사극과 시대극을 이어가며 히트작을 계속 냈고, 김태리와 라미란, 정은채 등의 연기열정에 신예은, 우다비, 오경화 등 젊은 배우들의 성장도 목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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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함? 현빈의 ‘안중근’, 백종원의 ‘장발장’, 규현의 ‘첫 정규앨범’ 아침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첫눈의 설렘이 있는 수요일. 27일에도 다양한 연예계 행사와 인터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우민호 감독의 영화 ‘하얼빈’이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는다.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제작보고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한다. ‘하얼빈’은 투사로서의 안중근이 아닌 대한의군을 이끄는 장군으로서의 안중근 캐릭터를 재조명했다. 1909년 배경으로 돌아가 독립군들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당시를 되짚는 다양한 사건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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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옥씨부인전’ 추영우 “나도 사랑꾼. 연기 다음으로 중요한 게 사랑” 배우 추영우가 오는 30일 JTBC 새 주말극 ‘옥씨부인전’의 공개에 앞서 화보 결과물을 공개했다. 추영우는 27일 오전 공개된 한 패션지의 화보에서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나른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생존 사기극을 다룬 작품이다. 추영우는 천승휘를 연기하며 전국 팔도를 사로잡은 천상계 전기수이자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치는 순애보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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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2’ 2차 메인 포스터·메인 예고편 공개 “456번, 게임에 돌아온 걸 환영하네” 다음 달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2’가 2차 메인 포스터와 함께 메인 예고편도 공개했다. 다음 달 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았다. 27일 공개된 2차 메인 포스터는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 참가자들과 그들의 선두에 선 기훈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 뒤로 펼쳐진 밝은 분위기의 회전목마를 연상하게 하는 게임장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탈락자들의 모습과 극명히 데뷔돼 어린시절 동심의 게임이 순식간에 잔혹한 죽음의 게임으로 변하는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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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새 프로필 이미지 공개…서울독립영화제선 감독 역량도 보인다 배우 류현경이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류현경은 27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통해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 네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류현경은 흰 셔츠를 입고 깔끔하고 단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류현경은 자연광 아래 렌즈를 응시하며 미소를 띠고 청순미를 발산했다. 또 다른 착장에서는 거믄색 터틀넥 니트를 착용하고 차분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류현경은 올여름 넷플릭스의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서은경 역을 맡아 서사를 완성하는 노련미로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뜻하지 않은 불운 앞에서 서서히 무너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