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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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 스님, “AI 시대, 불교계 미래 열어갈 새 리더십 필요” ‘오대산의 고승’ 출간 간담회서“여러 사정 함께 고려하고 있다”‘기득권 위한 추대 구조’엔 비판6월 출판 기념회 때 공식화할 듯 강원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이 오는 9월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정념 스님은 14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오대산의 고승> 총서 간담회에서 “주변에서 많은 권유를 받고 있는데 아직 원장 스님 임기가 남아 있고 종단에는 종법에 의한 선거 일정도 있다”면서 “대중의 바람에 어떤 형식으로 부응할지, 종단 화합을 해치지 않도록 여러 사정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총무원장 출마 가능성 시사 강원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오는 9월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 의지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정념스님은 14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오대산의 고승> 총서 간담회에서 “주변에서 많은 권유를 받고 있는데 아직 원장 스님 임기가 남아 있고 종단에는 종법에 의한 선거일정도 있다”면서 “대중의 바람에 어떤 형식으로 부응할지, 종단 화합을 해치지 않도록 여러 사정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모차르트의 봄, 영재들의 무대…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열린다 국내 대표 클래식 축제 중 하나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모차르트와 영재들’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올해 무대에서는 미래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영재 꿈나무들을 포함해 모두 82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13일 서울 안국동 윤보선고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석 예술감독은 “모차르트는 주요한 작곡가 중 처음으로 실내악에 관심을 가졌고, 많은 실내악곡을 썼던데다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신동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이번 축제의 타이틀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차르트는 현악 5중주 6곡을 작곡했고 비올라의 활약이 강조되는 것이 특징이라 올해는 비올리스트들이 많이 참여한다”면서 “2곡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반면 다른 곡들은 그렇지 않아 이번에 새롭게 들려드릴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책과 삶 이렇게 유머 넘치는 늙음일 수 있다면 잘 싸워주고 든든한 왕언니라는 이미지가 강한 여성학자 우에노 지즈코의 책을 즐겨 읽었던 독자라면 조금은 당혹스러울 수도 있겠다. “응, 이런 모습이?” 혹은 “이런 생각을 했다고?” 싶을 만큼 내밀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에세이다. 저자 말마따나 “나도 후기 고령자는 처음이라…” 하며 써내려간 성찰의 글들은 유머가 넘치고 따뜻하다. 어려서 오빠와 남동생 사이에 낀 고명딸로 자라며 가부장제를 체감했던 그의 소녀 시절은 책과 개만이 친구였다. -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 ‘나부코’, 오늘부터 4일간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서울시오페라단이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나부코’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가 발표한 이 작품은 구약성서 속 바빌론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 유대민족의 포로생활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 3막에 등장하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합창곡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드라마적 연출, 스케일 큰 무대장치를 통해 오페라의 스펙터클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8일 열린 프레스 리허설에서 선보인 무대는 원초적인 에너지가 넘쳤다. 남성 무용수들이 펼치는 역동적인 춤과 시민합창단까지 참가한 합창은 웅장함의 깊이를 더했다. -
갈고닦은 ‘기본기’ 증명…“연주하는 순간만큼은 더 즐겼으면” 첼로 등 7개 부문…1000여명 참가“얘기하듯 부드러운 음악 하고 싶어”“박자·음정·정확성 중요하지만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 아쉬워” 경연 무대에 오르기 전, 밀폐된 연습실에서 2분30초가량 손을 풀었다. 그래도 긴장감은 여전하다. 공연장 밖 대기실에서 번호가 불린 참가자는 무대 뒤로 들어간다. 커튼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앞 번호 참가자의 연주가 들린다. 순간의 틈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첼로의 현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그간의 연습을 머릿속으로 복기한다. 자신의 번호가 다시 불리면 첼로를 들고 심사위원 앞으로 걸어간다. -
“BTS·블랙핑크 부탄 오는 상상하죠”···소탈한 국왕은 빗속에서 6km를 함께 걸었다 “저는 해외를 방문할 때 왕이라고 소개하지 않아요. 카페나 여행지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그냥 물어보지요. ‘부탄을 아느냐’고요.”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 지난달 23일 인도 접경지인 남부도시 겔레푸에서 만난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국왕은 소탈하고 친근했다. 겔레푸는 부탄 불교의 기틀을 세운 파드마삼바바(구루 린포체)의 여정이 시작된 곳이다. 그 여정을 되짚기 위해 한국 순례단이 찾은 겔레푸는 왕실이 주도하는 미래 도시 구상 ‘GMC’(Gelephu Mindfulness City)의 거점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 현장 점검을 위해 겔레푸에 온 국왕은 한국 순례단을 만나 즉석에서 함께 걷자고 제안했고, 일행은 국왕과 함께 비를 맞으며 숲과 들, 계곡을 따라 6km를 걸었다. 다소 늦은 점심식사 자리에도 국왕은 취재진이 포함된 순례단을 초청했다. 식탁 위엔 렌틸콩수프 달(dal)과 말린 돼지고기 요리 씨캄(sikam), 부탄식 만두 모모(momo) 등이 차려졌다. -
아트센터 인천, 젊은 거장들과 함께 ‘마스터스&메이커스’시리즈 선보여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이끌 젊은 거장들이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아트센터인천은 다음달 모두 4차례에 걸쳐 “마스터스&메이커스‘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다음달 9일 열리는 첫 공연은 러시아 혁명과 정치적 억압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두 작품을 탐구한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이다. 바이올린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수상한 최송하가 맡는다. 7월4일 열리는 무대는 작곡가 구노를 주제로 한다.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손지혜, 테너 김재형, 바리톤 양준모 및 노이오페라 코러스가 함께 한다. -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 무대 뒤편, 소리 없이 동분서주 ‘맥박’ 뛰게 하는 멀티 플레이어 오케스트라 무대는 질서정연하다. 무대 앞쪽에 현악기 연주자는 줄 맞춰 앉아 분주하게 팔을 놀리고 관악기 주자들도 역시 제자리를 지킨다. 그런데 유독 이리저리 무대를 왔다 갔다 움직이는 바쁜 연주자들이 있다. 타악기 주자들이다. 심벌즈를 쳤다가 자리를 옮겨 스네어드럼을 치기도 하고 어느샌가 트라이앵글을 잡고 있기도 하다. 이런저런 악기를 오가며 연주하는 멀티 플레이어들이다. -
정용진 회장 부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데뷔 앨범 발매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의 부인인 플루티스트 한지희가 앨범을 발매한다. 유니버설뮤직은 그의 데뷔앨범 ‘카를 라이네케 플루트 작품집’이 오는 24일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된다고 3일 밝혔다. 바실리 페트렌코가 지휘하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플루트 협주곡 D장조’,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발라드 d단조’를 녹음했으며,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운디네’ 를 연주했다. 협주곡 1악장은 3일 스트리밍으로 선공개된다. -
180명이 빚는 추모의 화음…안산 무대 오르는 ‘퀸 심포니’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무대에 톨가 카쉬프의 ‘ 더 퀸 심포니’를 올린다. 구자범 음악감독의 지휘로 80인조 ‘봄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100여명의 ‘봄 프로젝트 콰이어’가 들려줄 이 곡은 영국 록그룹 퀸의 음악을 교향곡으로 재창조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 6악장 중 ‘레퀴엠’의 정서를 깊게 담고 있는 1, 3, 5, 6악장 등 4개 악장을 연주한다.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 첼리스트 박건우 등이 함께 한다. -
‘공놀이’ 하러 불교박람회 간다?···반야심경×힙합, 그 맞은편에선 ‘AI 마음처방’ 불교 핵심 사상인 ‘공(空)’ 사상을 놀이로 경험하고, 반야심경은 힙합과 DJ 퍼포먼스로 재해석된다. 또 인공지능(AI)이 마음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명상법을 제시한다. 수행을 중시하는 불교계가 ‘체험형 콘텐츠’ 도입을 통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다음 달 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3일부터 사흘간 봉은사 일대에서 ‘2026 국제선명상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원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불교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확산됐고 그 중심에는 불교박람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러한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이어 올해 박람회는 ‘핫’한 박람회를 넘어 ‘쏘 핫’한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