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
경향신문 기자
탐식(貪食)과 잡식(雜識)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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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내내 장맛비 … 주 초·후반 전국에 강수 다음주 내내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0일부터 화요일인 21일까지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20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이 50∼100㎜, 경기남부 30∼80㎜,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대구·경북 20∼60㎜ 등이다. 22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 23∼24일에는 다시 전국에 비가 오겠다. 특히 23~24일엔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
뉴욕증시, 반도체 매도세 지속에 하락 반도체 종목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6.55포인트(-0.77%) 하락한 52,146.4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재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1.01%) 내린 7,457.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1.70포인트(-1.40%) 내린 25,520.24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P 500 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2.9% 각각 하락했다. -
트럼프, FIFA 행사서도 부정선거론 주장…“난 이 자리 없었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행사에서도 부정선거론을 설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FIFA 리셉션 연설에서 2018년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이번 월드컵을 유치할 때 자신이 현직 대통령이었다면서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어야했다”고 말했다.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2024년 대선에서 재선해 결과적으로 월드컵이 열린 해에 2기 대통령직에 있게 됐다는 것이다. -
경기 포천에 호우경보…남양주 등 6곳 호우주의보 유지 기상청은 18일 오전 8시10분을 기해 경기 포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가평, 연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새벽 많은 비가 쏟아진 경기남부지역 최대 누적 강수량은 6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비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누적 강수량은 비교적 적었으나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다시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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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중호우로 강서·은평·마포구 침수경보 …19일까지 비 이어져 밤새 서울 전역에 물벼락이 쏟아지면서 강서구, 은평구, 마포구에 침수 경보가 내려졌다.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 곳곳의 통행도 통제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밤새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 각각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마포구와 양천구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침수경보는 강우량이 시간당 50㎜ 이상,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일 때 내려지며, 침수예보는 시간당 55㎜ 이상, 15분 만에 20㎜의 비가 내릴 때 발령된다. -
이란 “호르무즈서 유조선 두척 폭발”…‘기뢰 구역 통과’ 주장 7일쩨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밤 유조선 두 척이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에서 “한 시간 전 미국의 첩보 기관들에 속아 호르무즈 해협 남부의 기뢰 매설 구역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두 척이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인명 피해나 선적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양해각서에서 이탈해 7일째 호르무즈 일대에서 폭격을 주고받는 와중에 나왔다. -
‘나는 절로’ 1호 아기 탄생…재작년 낙산사서 맺어진 부부 득남 불교계 미혼 남녀 짝찾기 프로그램인 ‘나는 절로’를 통해 처음으로 2세가 탄생했다. 17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30대 부부가 16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해 부모가 됐다. 이들은 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에서 견우 5호, 직녀 8호로 참가해 최종 커플이 됐고 이듬해 10월 결혼했다. 2023년 11월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뒤 2세 출생으로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템플스테이와 짝 찾기를 결합해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도와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인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
책과 삶 혼자 죽는 사람은 없다…우리 사회가 놓쳤을 뿐 매년 한국에서 전체 사망자의 1%는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다. 고독사는 홀로 살던 사람이 홀로 임종기를 거치고 사망 후 방치되었다가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혼자 죽는 사람은 늘 있어왔고, 고독사에 이르게 된 저마다의 이유도 있다. 오랫동안 고독사를 연구해온 저자는 다른 질문을 던진다. 왜 마지막 순간까지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못했는가. 혼자 죽기까지 사회는 어디에 있었는가. -
여성 지휘자들 ‘변방’서 ‘중심’으로…세계 클래식계 ‘감동’ 이끈다 멜키, 17년 만에 서울시향과 무대말비츠·김은선 등 악단 장기집권엘림 찬·마리 자코 30대도 ‘약진’여성 지휘 14.5%…‘유리천장’ 여전 핀란드 출신의 여성 지휘자 수산나 멜키가 오는 23~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서울시향과 함께 오른다. 연주곡은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와 버르토크 피아노협주곡 3번. 2009년 서울시향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에서 피에르 불레즈, 진은숙의 작품을 지휘한 지 17년 만이다. 당시 현대음악 권위자로 이름을 알렸던 멜키는 이후 헬싱키 필하모닉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7년간 악단을 이끌었다. LA필에서는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지휘자로 자리 잡았다. 그의 행보는 최근 세계 음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 지휘자들의 변화를 압축해 보여준다. 한두 차례 초청받는 객원을 넘어 악단의 방향과 색깔을 장기적으로 만들어가는 리더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첫 여성’ 넘어 ‘장기 집권’으로···유리천장 깨고 세계 클래식계 바꾸는 여성 지휘자들 핀란드 출신의 여성 지휘자 수산나 멜키가 오는 23~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서울시향과 함께 오른다. 연주곡은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와 버르토크 피아노협주곡 3번. 2009년 서울시향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에서 피에르 불레즈, 진은숙의 작품을 지휘한 지 17년 만이다. 당시 현대음악 권위자로 이름을 알렸던 멜키는 이후 헬싱키 필하모닉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7년간 악단을 이끌었다. LA필에서는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세계 정상급 지휘자로 자리 잡았다. 그의 행보는 최근 세계 음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 지휘자들의 변화를 압축해 보여준다. 한두 차례 초청받는 객원을 넘어 악단의 방향과 색깔을 장기적으로 만들어가는 리더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순교의 피부터 유관순의 숨결까지…한 도시 안, 서로 다른 믿음의 흔적을 잇다 원도심 종교 유산 연결 ‘공주 이음길’불교·천주교·개신교·동학·유교박해와 순교의 역사·항일의 자취여러 시대 사건·기억 따라가는 길 짙은 회색 돌판에는 이름들이 빼곡했다. 박바울로(45세) 삽다리인, 고선양(65세)과 장남(25세) 및 차남(22세), 맏며느리(25세)와 막내며느리(21세).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가 또렷이 남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쪽에는 박서방, 신서방, 장서방, 최서방이라는 호칭만 남은 이들도 있었다. 충남 공주 황새바위 순교터 무덤 경당 지하의 석판엔 한 시대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가 극심하던 시절, 이곳에서는 수백명의 신자가 신앙을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
박경은 기자의 클래식 샛길 ‘4시간 하이라이트’가 길다고요?…원작은 도시락 싸서 나흘 봅니다 총 15시간 넘는 4부작의 요약본북유럽 신화에 바탕 둔 대서사시장시간 공연에 독특한 풍경 연출 공연 시간은 4시간. 웬만한 오페라 한 편보다 길다. 그런데도 ‘하이라이트’다. 다음달 8일(예술의전당)과 14일(부천아트센터) 공연되는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이야기다. 원작은 <라인의 황금> <발퀴레> <지그프리트> <신들의 황혼>으로 이어지는 4부작이다. 네 작품을 모두 보는 데 15시간 넘게 걸린다. 그래서 보통은 날을 달리해 한 편씩, 네 차례에 걸쳐 올린다. 요약본이 4시간에 이르는 이유다. <니벨룽의 반지>는 요즘 말로 표현하면 시즌제 판타지 드라마에 가깝다. 게르만·북유럽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지닌 반지를 둘러싼 신과 난쟁이족, 거인, 인간의 욕망을 여러 세대에 걸쳐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