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광호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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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사고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 75% 증가…바다 위 안전 ‘빨간불’ 지난해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64명으로, 전년보다 7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공개한 ‘2024년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3255건 발생해 전년 대비 163건(5.3%) 늘었다. 해양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전년(94명) 대비 74.5% 증가한 164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종류별 인명피해는 안전사고(84명)가 가장 많았으며, 전복(40명), 침몰(18명), 충돌(17명), 화재·폭발(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서 안전사고와 전복, 침몰로 인한 인명피해가 각각 29명(52.7%), 24명(150.0%), 14명(350.0%) 늘었다. 안전사고는 조업 중 그물에 걸려 바다에 추락하거나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양망기에 신체 일부가 끼어서 발생하는 사고, 밧줄에 신체를 가격 당하는 사고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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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표 생선 고등어·갈치·오징어, 지난달 생산량 줄어…기후변화 등 영향 지난달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악화로 인한 조업 일수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 형성 부진 등이 원인이다. 2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월 고등어 생산량은 5608t으로 전달보다 72.5%,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1% 각각 감소했다. 생산량이 줄면서 고등어 산지가격은 ㎏당 5937원으로 전달보다 28.4% 상승했다. 소비자가격(신선냉장)은 ㎏당 1만3620원으로 1년 전보다 2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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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AI 확산…‘살처분 요건 완화’에도 산란계 살처분 40% 증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요건 완화로 대상이 줄었는데도 지난 동절기 때 살처분된 산란계 수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살처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세종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2024~2025년 동절기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지난해 10월29일(강원 동해) 처음 발생한 후 18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살처분 산란계는 366만8000마리로, 전년(2023~2024년 동절기) 266만8000마리보다 37.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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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산란계 수, ‘살처분 요건 완화’에도 큰 폭 증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살처분 요건 완화로 대상이 줄었는데도 살처분된 산란계 수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에 따른 산란계 농장의 살처분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세종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2024~2025년 동절기 산란계 농장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지난해 10월29일(강원 동해) 최초 발생 이후 총 18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살처분 산란계 수는 366만8000마리로, 전년(2023~2024년 동절기) 266만8000마리보다 37.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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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다 비싸진 양배추, 한 포기 6000원 넘겨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양배추의 평균 소매가격이 배추보다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양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6121원으로, 지난해 3월 평균 소매가격(4095원) 대비 49.5% 뛰었다. 이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5506원)도 1년 전보다 약 50% 비싼 수준이지만, 양배추가 600원 이상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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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I·럼피스킨 4종 동시 발생…‘가축 전염병 창궐’ 악몽 재연 우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달까지 구제역 등 제1종 가축전염병 네 종류가 모두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확산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면서 축산농가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남 영암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돼 지난 14일 이후 발생 건수는 총 10건이 됐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최대 2주)을 감안하면 구제역은 당분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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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부터 AI까지, 반 년 동안 ‘1종 가축전염병’ 전부 발생…축산농가 ‘시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달까지 구제역 등 제1종 가축전염병 네 종류가 모두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확산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면서 축산농가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남 영암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돼 지난 14일 이후 발생 건수는 총 10건이 됐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기간(최대 2주)을 감안하면 구제역은 당분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제1종 가축전염병은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럼피스킨 등 네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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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한우농장 2곳서 구제역 추가 발생…10건으로 늘어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남도는 18일 전남 영암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농장들은 지난 14일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농장에서 각각 0.8km, 5km 떨어진 곳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들의 경우 농장주가 식욕부진, 침 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최종적으로 구제역을 확인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건수는 영암 9건, 무안 1건 등 모두 10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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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인 34% “도시에 일자리 없어 귀어 선택”…귀어 1년차 월 소득 347만원 귀어인 10명 중 3명 이상은 도시에 일자리가 부족해서 귀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어인 1년차 월평균 소득은 귀농·귀촌인 1년차 평균 소득보다 약 1.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2023년에 귀어한 236명을 대상으로 귀어 사유, 종사 업종, 귀어 만족도 등을 조사한 ‘2024년 귀어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들이 귀어한 사유는 도시 일자리 부족(33.9%), 지인과 인근에 함께 거주하기 위해(25.0%), 적성·흥미 부합(19.7%), 높은 기대 소득(6.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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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 ‘강제폐업’ 당한 양식업자 104명에게 1인 평균 2억2000만원 보상금 1989년 정부의 ‘맑은물 공급종합대책’ 추진에 따라 내수면 가두리양식업을 폐업한 양식업자 100여명에게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 해양수산부는 정부의 내수면 가두리 면허 연장 불허 조치에 따른 어업인의 손실보상에 대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손실보상대책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심의한 결과, 손실을 입은 104명의 어업인을 손실보상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피해 어업인에게 지급되는 1인당 평균 손실보상금은 2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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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 농장 역학관계 없어…당국, 구제역 감염원 찾기 안간힘 방역 당국이 전남 영암 한우농장을 시작으로 확산하고 있는 구제역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농장 간 직접적인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당국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걸리는 향후 2주 동안이 구제역 확산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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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참외, 17년 두드려 베트남 수출길 뚫었다 경북 성주산 참외가 17년간의 검역 협상 끝에 베트남에 처음으로 수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이 수출 검역에 합격한 참외를 17일부터 베트남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은 2008년 베트남과 수출 허용을 위한 검역 협상을 시작한 이후 17년 만이다. 정부는 2008년 사과, 배, 포도, 토마토, 딸기, 감, 파프리카, 참외(멜론 포함), 감귤, 복숭아 등 10개 품목을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중 협상이 진행 중인 감귤과 복숭아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2023년 7월까지 수출 협상이 타결됐으며, 이번에 참외가 수출 허용 품목에 포함된 것이다. 국산 참외는 일본, 홍콩, 대만 등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국산 참외는 총 280t가량을 수출했다. 이 중 일본에 가장 많은 195t을 수출했다. 성주 참외는 전국 참외 생산량의 75%가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