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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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호텔처럼···호텔 PB상품 잘 팔리네 호텔 브랜드의 콘셉트와 가치를 담은 브랜드상품(PB)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상에서 호캉스를 느끼고 싶은 소비자가 늘면서 집을 호텔처럼 꾸미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호텔PB상품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더 플라자의 ‘P컬렉션(P-Collection)’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 플라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PB 상품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스몰 럭셔리는 적은 비용을 들여 높은 만족감을 얻는 작은 사치를 말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더 플라자 PB 상품 매출은 60%가 20·30대며 카카오 선물하기의 경우 30대 주문 비중이 42%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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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있는 관광지 발굴해 키운다···한국관광공사,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3곳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경인아라뱃길(인천 계양권역), 한국만화박물관(부천), 영월관광센터(영월), 에듀팜 관광단지(증평), 태학산 자연휴양림(천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남원) , 의재문화유적지(의재미술관 일원, 광주 동구), 고흥우주발사전망대(고흥),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슬도(울산 동구), 무진정(함안), 청도신화랑풍류마을(청도), 성안올레(제주) 등 총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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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4월 황금연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는 ‘한국’ 올해 일본 골든위크(4.27~5.6) 동안 일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이 뽑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일본 대형 여행사 JTB, HIS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재팬에서 발표한 해외여행 동향 및 검색 순위 등을 인용해 엔화 약세에 따른 저조한 해외여행 수요 속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일본인 유효 여권 수는 전체 인구 대비 17%에 불과하고 전년 출국자 수도 2019년 대비 약 47%를 기록하는 등 일본인 해외여행시장은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JTB는 ‘2024 골든위크 여행동향’을 통해 일본인 해외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167.7% 성장해 약 5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 이전 대비 최대 90%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여행 목적지는 한국(20.5%), 동남아시아(16.7%), 대만(13.5%) 순으로 근거리 관광지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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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옐런 “미중, 中과잉생산 등 논의 위한 회담 개최 합의”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6일 중국의 과잉생산 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중 추가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중국이 국내 및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교류를 갖기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교류는 중국 정부의 과잉생산과 연관성을 포함한 거시경제적 불균형에 대한 논의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기회를 통해 미국 근로자 및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주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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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내릴 비가 이틀 만에···호주 시드니 폭우로 수해 발생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를 비롯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전역에서 폭우가 쏟아졌다. 한달 강수량을 넘는 비가 이틀 만에 쏟아지면서 댐이 범람하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 수해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NSW주 시드니에는 지난 4일 오전부터 6일 오전까지 48시간 동안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평년 기준 4월의 시드니 한 달 평균 강수량이 121.5㎜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비는 이날 오전에 그쳤지만 시드니 상수도의 80%를 공급하는 와라감바 댐은 저수 용량을 초과해 범람했다. 또 시드니 남서부를 흐르는 쿡스강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도로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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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더 많이 나가 두번째 칸 찍어달라”…PK 지지층 결집 호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경남 지역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거제 서일준 후보, 창원진해 이종욱 후보, 부산 강서 김도읍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를 ‘출정식’에 비유하며 독려해온 한 위원장은 이날도 유세 현장에 모인 당원과 지지자에게 사전투표에 나서 달라고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어제오늘 사전투표율이 올라갔다”며 “원래 저희는 사전투표 잘 하지 않았나. 여러분이 사전투표장에 나가셨기 때문에 (첫날) 투표율이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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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태’ 권도형 美민사재판 패소…“테라 성공스토리, 거짓에 기반” ‘테라·루나 사태’ 핵심 인물이자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가 미국 민사재판에서 패소했다. 미 증권당국이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5일(현지시간) 배심원단이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들을 속인 책임을 인정한다고 평결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열린 재판에서 권씨 및 권씨가 공동설립한 테라폼랩스가 가상화폐 테라가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는 원고 측 주장을 인정했다. 원고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의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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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하고 꽃길 걷자…서울시 추천 나들이 ‘봄꽃길’ 서울시가 서초구 몽마르뜨공원 산책로 등 ‘서울 봄꽃 길 173선’을 선정해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개나리와 진달래는 각각 지난달 28일과 29일 개화하기 시작했다. 벚꽃의 경우 지난 3일 꽃망울을 터뜨렸으며 10일은 봄꽃들이 절정에 달해 ‘만개한 봄꽃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선정된 봄꽃 길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강변, 녹지대를 아우르며 전체 길이가 247.51㎞에 이른다. 이들 꽃길에서는 민들레부터 개나리, 진달래, 벚꽃까지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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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전투표 천만명 넘었다…둘째날 오후 1시 투표율 23.41% 22대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23.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036만57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19.08%)과 견줘 4.33%포인트(p) 높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2.96%)이고 전북(30.24%), 광주(28.77%), 세종(26.5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8.79%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21.69%), 경기(21.71%), 부산(22.13%)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23.90%, 인천 22.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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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서 치매앓던 90대 어머니·60대 딸 둘 숨진 채 발견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0시 14분쯤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자매인 60대 여성 2명이 숨져 있었고 이들이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던 아파트에서는 어머니도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서는 자매가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며 치매를 앓던 어머니의 사망을 비관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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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간 ‘푸바오’, 현지 언론 관심 집중···“새 삶 적응중” 한국 태생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서 새 삶을 적응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5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면서 사진 8장과 쇼츠(짧은 영상) 한 개를 올렸다. 다만 게시물에는 에버랜드 시절 찍혔던 사진과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쇼츠에는 푸바오가 경사로를 내려오다 장난스럽게 앞발을 짚고 데구루루 한 바퀴 구르는 모습이 보인다. 신화통신은 여기에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고’라는 중국어 설명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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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파틀막까지…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4·10 총선을 나흘 앞둔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에서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언급,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한 사례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