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찬
선임기자
이미지와 텍스트와 사운드에 두루 관심이 있습니다. 단언하지 않고, 목소리 높이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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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전 탄호이저’, 4시간은 길지 않다 젊은 시절의 프리드리히 니체는 그를 숭상해 초기 주요 저작인 <비극의 탄생>을 헌정했다. 토마스 만은 “한 명의 사상가이자 인격체로서의 그는 수상쩍은 인물이다. 그러나 예술가로서의 그를 거부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적었다. 리하르트 바그너(1818~1883)는 19세기 독일 예술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다. 대본, 음악, 무대연출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음악극’으로 ‘바그네리안’이라 불리는 추종자를 낳았다. 다만 그의 작품은 진지하고 분량이 길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4부작 <니벨룽의 반지>는 공연 시간이 16시간 이상으로, 4일에 걸쳐 상연하곤 한다. -
드라마 ‘야인시대’ 이승만 역…원로배우 권성덕씨 별세 원로배우 권성덕씨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14일 연극계에 따르면 식도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13일 세상을 떴다. 고인은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 생활을 시작했다.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했으며, 1994~1996년 국립극단 단장을 지냈다. 고인은 1969년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 1945> 등 드라마에 여러 차례 이승만 전 대통령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
‘벽 속의 요정’ 20주년 김성녀 “1인32역 어떻게 했냐면···” 배우 1명이 연극 한 편을 홀로 책임지는 모노드라마는 배우의 꿈과 같다. 많은 연극배우가 자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는 모노드라마를 열망한다. 배우 김성녀(74)는 마당놀이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뮤지컬, 창극, 연극 등 온갖 무대예술을 섭렵한 베테랑이다. 그가 자신의 대표작이 될 모노드라마를 만난 것은 50대 중반에 접어든 2005년이었다. 남편 손진책이 연출한 <벽 속의 요정>은 공연 첫해부터 올해의 예술상,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관객을 만났다. 지금까지 국내 34개 도시와 미국, 일본, 중국에서 공연했다. -
‘야인시대’ 이승만 연기···원로배우 권성덕 별세 원로배우 권성덕씨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14일 연극계에 따르면 식도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13일 세상을 떴다. 고인은 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극 생활을 시작했다.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했으며, 1994~1996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1969년 한국연극영화상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동아연극상 남우주연상, 연극배우협회 올해의 배우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
겨울 와도 눈이 안 와요···2100년엔 ‘자연설 동계올림픽’ 못 볼 수도 전지구적인 기후 위기에 겨울 스포츠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가디언은 12일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아 개장 시점이 미뤄지거나 아예 폐장하는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중부 베스테로스에서 겨울 스포츠 회사를 운영하는 토머스 올랜더는 “일정을 잡으려면 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은 여행 시작 날짜가 미친 듯이 뒤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 지역 스케이트 클럽은 매년 얼어붙은 호수에 나가 첫 스케이트를 탄 날짜를 기록해왔다. 1988년엔 11월4일에 처음 스케이트를 탔지만, 올해는 12월4일로 예측된다. -
한강 노벨문학상 “한캉?” “한강 작가님?” “대박!”···예상 못했던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급박했던 출판사·신문사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작가 본인은 물론, 한국 미디어나 출판사들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노벨문학상은 따로 후보자를 발표하지 않으며, 통상 연배가 높은 문인들이 수상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받았기에 올해는 비서구 여성 작가가 받으리라는 막연한 추측이 있었을 뿐이다. 도박사이트에서 주요하게 거론된 이름은 중국 여성 작가 찬쉐, 호주 남성 작가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여성 작가 앤 카슨 등이었다. 맨부커상, 메디치상 등을 차곡차곡 받아온 한강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일로 여겨졌다. -
이재명 “선장이 술 먹고 항해하면 되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 대해 “아직도 자신이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앞에서 열린 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금정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압도적 의사로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정권을 심판했는데 (정권은) ‘별 것 아니네’ 하지 않나”고 말했다. -
김건희, 김건희, 김건희···계속 입에 담는 한동훈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한 대표는 “그것(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상암 잔디 심각” 린가드, 국정감사 안 나온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의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축구 스타 제시 린가드가 불출석을 결정했다. 연합뉴스는 12일 프로축구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린가드가 국회에 참고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팀 훈련과 K리그1 경기 일정 때문에 참고인으로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 사퇴···정근식 후보 지지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사퇴했다. 최 후보는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후보는 1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사퇴했다. 이 자리에는 정 후보도 함께 했다. 서울시교육의원 출신인 최 후보는 교육감 후보의 진보진영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으나, 이날 뜻을 바꿨다. -
토요일 일교차 15도 안팎···환절기 건강 유의 토요일인 12일은 일교차가 15도 내외까지 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23~27도다. 오전 8시 기준 서울 13.8도, 인천 16.1도, 대전 13.2도, 광주 15.2도, 대구 14.2도, 울산 16.5도, 부산 19.9도다. 13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하고 낮 기온은 25도까지 오르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한강 노벨문학상 ‘채식주의자’ 이후 한국 작가 국제문학상 수상 30여회···번역 지원은 여전히 부족 최근 10년 간 한국 작가들의 국제문학상 수상 건수가 30여 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16년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것으로 시작으로 한국 문학의 국제문학상 수상은 31건에 달했다.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은 그의 국제적 명성을 높였으며, 올해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