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진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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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격 4관왕, 두산에 이런 숨은 보석이 있었다니… KBO리그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개막 전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승패나 기록에 의미를 두지 않지만, 2진급 젊은 선수들, 그리고 리그에 새로 입성하는 선수들에게는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무대다. 18일 종료된 2025 KBO리그 시범경기를 통해 두산 내야수 오명진은 기회를 잡았다. 오명진은 9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을 기록했다. 전체 타율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0.556), OPS 1위(1.023)로 기록됐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오명진은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타격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수비력이 받쳐주지 못해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명진은 약점을 채우기 위해 수비 연습에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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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 보다는 원 없이 던져보고 싶다”…강속구 맛집 한화의 사연 많은 투수 김종수 한화에는 150㎞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여럿이다. 고졸 루키 정우주부터 국내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가진 문동주도 있다. 모두가 빠른 공에 집중할 때 한화 우완 김종수(31)는 자신만의 속도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종수는 지난 11일 SSG와 시범경기에서 2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2023년 3월14일 대전 KIA와 시범경기 이후 다시 등판한 1군 마운드에서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74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김종수는 2018년에야 1군에 데뷔했다. 부상이 잦았다. 2014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김종수는 군 복무를 마친 뒤 2017년에는 팔꿈치의 웃자란 뼈를 깎는 수술은 물론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까지 받았다. 2018년 처음으로 1군에서 던진 뒤 2019년에는 35경기를 뛰면서 점차 불펜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2020시즌과 2022시즌에는 50경기를 넘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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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다행’ 이정후, MRI 검사 결과 이상 無 “장기 결장하지 않을 것” 허리 통증 탓에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 지역 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9일 “이정후가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허리 부위를 살폈는데, 구조적인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정후가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장기 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로 결장 중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자고 일어난 뒤 허리에 경미한 불편감을 느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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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4선발 낙점’ 키움 정현우, 개막전 마지막 점검은 끝났다 “정규시즌 전, 해보고 싶은 것들 모두 해봤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은 키움 정현우(19)가 신인답지 않은 투구로 개막전 마지막 점검까지 마쳤다. 정현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마지막 날 선발 등판해 4이닝 3안타 3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총 72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정현우는 최고 144㎞의 직구(41개)와 포크(13개), 커브(10개), 슬라이더(8개) 등을 고루 섞어 던졌다. 정현우는 덕수고를 졸업한 뒤 2025년 신인지명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즉시 전력감’이라고 평가를 받은 정현우는 프로 데뷔 첫 해부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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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명진 ‘2루 찜’ LG 구본혁 ‘출루킹’ 한화 폰세 ‘엄지 척’ 키움 이주형 ‘홈런왕’ 시범경기는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승패나 기록에 의미를 두지 않지만, 2진급 젊은 선수들 그리고 리그에 새로 입성하는 선수들에게는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무대다. 18일 종료된 2025 KBO리그 시범경기를 통해 두산 내야수 오명진은 기회를 잡았다. 오명진은 9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을 기록했다. 전체 타율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0.556), OPS 1위(1.023)로 기록됐다.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오명진은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서 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타격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수비력이 받쳐주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가 끝나면 수비 추가 훈련을 자청하고 비시즌에도 가장 먼저 출근해 수비력을 보강하려 노력한 오명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결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승엽 두산 감독의 눈에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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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3년만에 한국 무대 돌아온 푸이그의 호언장담 “키움 꼴찌할 일은 없다” 그 이유는?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는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18일 고척 롯데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지난 10일 KT전 이후 등의 담 증세를 호소한 이후 계속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출전한 3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타율 0.400을 기록했다. 하지만 22일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에는 반드시 출전할 계획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며 “개막전에는 아무 문제 없이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이그도 개막전 출전을 자신했다. 이날 훈련을 마친 푸이그는 “이미 대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고 시범경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개막전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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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쇼타임’ 누가누가 잘했나…두산 오명진, 타격 4개 부문 1위로 주전 2루수 낙점-한화 폰세도 ERA 0, 다승 1위로 출발 지난 8일부터 시작한 2025년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8일 끝났다. 시범경기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이라 승패나, 기록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에게는 개막 엔트리 합류를 위해 살아남아야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두산 내야수 오명진(24)은 시범경기에서 스스로 기회를 잡았다. 오명진은 9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 타율 0.407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타율 1위, 안타 1위, 장타율 1위(0.556), OPS 1위(1.023) 등 각종 부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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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인데도 어엿한 주전 롯데 윤동희 “우익수, 타순 신경쓰지 않아요…오로지 팀의 가을야구 뿐” 롯데 외야수 윤동희(22)는 올해 프로 데뷔 후 4년차를 맞이한다. 1군에서 뛴 경력으로 치면 3시즌째다. 많은 연차가 쌓인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에서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외야진 정리를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우익수 자리에 윤동희를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중심 타선에 윤동희를 뒀다. 공수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윤동희는 더 커진 책임감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최근 사직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도 우익수 수비를 계속 보고 있어서 크게 부담이 되진 않는다”라며 “타순도 지난해에는 상위 타선에 많이 배치되었었는데 올해는 어느 타순을 가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문제 없다”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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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즐비한 한화 마운드에 사연 있는 투수가 있다…한화 김종수 “1군에서 공 한번만 세게 던져보고 싶었는데” 한화에는 150㎞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하다. 고졸 루키 정우주부터 시작해서 160㎞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문동주가 있다. 모두가 빠른 공에 집중할 때 자신만의 속도로 마운드에 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우완 투수 김종수(31)다. 김종수는 지난 11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감격스러운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3년 3월 14일 대전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 이후 2년만에 오른 1군 마운드였다. 김종수는 울산공고를 졸업한 뒤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74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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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통증 아니었나…이정후, 허리 통증으로 검진 예정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건 아니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준비하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를 맞이했다. MLB닷컴은 18일 이정후가 허리 통증 때문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이후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구단은 이정후가 자고 일어난 뒤 허리에 ‘경미한 불편감’을 느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보다 이정후의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서 검진을 받게 됐다. 또한 28일 열리는 MLB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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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150㎞ 던지는 강속구 후배들 보며 웃는 한화 류현진 “내가 팀 평균 스피드 다 떨어뜨리는 것 같다” 한화에는 강속구 투수들이 많다. 지난 11일 열린 인천 SSG에서는 한화 문동주가 최고 159.7㎞의 공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도 시범경기에서부터 150㎞ 중반대의 공을 던진다. 고졸 신인 정우주도 150㎞는 가뿐히 넘긴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팀에 강속구 투수들이 많아져서 흐뭇할 따름이다. 류현진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나 때문에 평균 스피드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며 웃었다. 전날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소화했다. 4이닝 4안타 1홈런 1볼넷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였으며 직구(37개)와 체인지업(19개), 커브(9개) 등의 구종을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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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8점’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3연승 질주…정관장은 2위 복귀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5-21 25-1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시즌 24승11패 승점 69를 기록하며 3위 대한항공(승점 62)과 간격을 더 벌렸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비예나가 28점을 뽑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위 우리카드는 17승18패 승점 49를 기록하며 되면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