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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에 보관했는데’…감쪽같이 사라진 신윤복 그림 197년 만에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와 주목받았던 조선 후기 대표적 풍속화가인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신윤복의 1811년 작품 ‘고사인물도’(사진)를 소장하고 있던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가 그림이 사라졌다며 최근 서울 종로구청에 신고했다. 그림을 소장해온 후암미래연구소는 종로구청과 국가유산청에 신고를 하면서 “족자 형태의 그림을 말아 오동나무 상자에 보관해왔으나 2020년 1월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소장품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2019~2020년 사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모두가 감상할 수 있게”···‘세한도’ 기증한 손창근씨 별세 국보 ‘세한도’와 보물 ‘불이선란도’ 등 대를 이어 수집한 문화유산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미술품 소장가 손창근씨가 향년 95세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17일 알려졌다. 고인의 아들인 손성규 연세대 교수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11일 타계했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유가족은 논의를 거쳐 조용하게 장례를 치렀다. -
아직도 다양한 북미 원주민들을 뭉뚱그려 ‘인디언’이라 부르나요? “미타쿠예 오야신”(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북미 원주민(인디언) 여러 부족이 나누는 인사말이다. 간단한 인사말이지만 그 속에는 인간과 자연·세상을 대하는 그들의 심오한 가치관, 삶의 방식이 녹아 있다. 서구의 선형적 사고와 달리 동양의 원형적·순환적 사고와 닮았다. ‘세상 모든 존재는 그물처럼 연결돼 영향을 미친다’는 불교 ‘인드라망’ 뜻과도 일맥상통한다. -
197년 만에 돌아온 ‘신윤복 그림’ 감쪽같이 사라졌다 197년만에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와 주목받았던 조선 후기 대표적 풍속화가인 혜원 신윤복의 회화 작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신윤복의 1811년 작품 ‘고사인물도’를 소장하고 있던 (사)후암미래연구소가 그림이 사라졌다며 최근 서울 종로구청에 신고했다. 후암미래연구소는 종로구청과 국가유산청에 신고를 하면서 “족자 형태의 그림을 말아서 오동나무 상자에 보관해 왔으나 2020년 1월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소장품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2019~2020년 사이에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할머니·어머니에 이어 ‘망건 장인’···전영인씨, ‘망건장’ 보유자 된다 3대째 전통 망건을 만들며 잊혀져 가는 망건 제작기술의 맥을 이어온 전영인씨(55)가 국가무형유산 ‘망건장’ 보유자가 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인 ‘망건장’(網巾匠) 보유자로 전영인 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무형유산인 ‘망건장’은 망건을 제작하는 장인을 말한다. 망건은 조선시대 남자들이 갓을 쓰기 전에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정리하기 위해 이마에 두른 머리띠 형식의 머리 장식이다. 머리카락을 정리하는 기능 외에 갓이나 관모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숙소, 45년간 쓴 유생의 일기···등록문화재 된다 일제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숙소인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유생 기행현이 45년 동안 쓴 일기인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또 독립운동가 충정공 민영환의 유서가 적힌 명함인 ‘민영환 유서(명함)’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국가유산청은 “‘민영환 유서(명함)’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과 ‘홍재일기’를 등록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
“전철 지나는 듯 진동 느껴”…처음 강진 겪은 주민들 ‘혼비백산’ “태어나서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정말 전쟁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박용방 부안군농협 팀장(57)은 “갑자기 폭격 맞은 것처럼 쿵 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 전체가 흔들려 두려웠다”며 지진이 일어난 당시를 설명했다. 상서면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섭씨(51)는 “식당에 진열된 도자기들이 순식간에 우르르 바닥으로 떨어지더니 박살이 났다”며 “앞으로 장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
부안 지진으로 ‘내소사 대웅보전’ 등 국가유산 6건 피해 발생 12일 오전 발생한 전북 부안군 지진으로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등 모두 6건의 국가유산에 피해가 발생했다. 국가유산청은 “부안군 지진과 관련해 부안군 일대의 국가유산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오후 4시 현재 내소사 대웅보전(보물), ‘개암사 대웅전’(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유산 3건과 시도지정문화유산 3건에 일부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
한류의 모든 것 담은 ‘한류문화상징사전’ 12월에 나온다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문화전반에 대한 세계인들의 폭넓은 이해를 위해 ‘한류 문화상징사전’이 나온다. 또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은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부지 매입과 건축 설계공모가 추진된다. 전통 문화가 점점 잊혀지는 상황 속에 세시풍속, 민속놀이 등 민속문화를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보다 쉽게 배울 수있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마련된다. -
대가야 진면모 밝혀질까…‘가야 초대형 고분’ 85년 만에 재발굴 가야 고분들 가운데 최대 크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제5호 무덤이 다시 발굴된다. 일제강점기 이후 85년 만이다. 경북 고령의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전기 가야를 이끈 김해의 금관가야에 이어 후기 가야의 맹주였던 대가야의 최고 지배층이 묻힌 무덤들이다. 562년 신라의 침공에 무너지기 까지 대가야 시기의 크고 작은 고분 700여 기가 있는 지산동 고분군은 5∼6세기 대가야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
고려 왕건 초상 봉안한 사찰터·고대 해외교류 유적, 사적됐다 고려시대 태조 왕건의 초상을 봉안했던 사찰 터인 경기 안성의 ‘안성 봉업사지’와 고대 삼한시대 유적인 경남 고성의 ‘고성 동외동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왕의 초상인 어진을 봉안한 진전사찰인 ‘안성 봉업사지’와 삼한~삼국시대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거점 유적인 ‘고성 동외동 유적’을 각각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
내가 사는 이 곳을 그린 옛 그림, 어떤 게 있을까? ‘역작’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뜻으로는 ‘힘을 기울여 짓는 일 또는 그런 작품’을 말한다.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역작은 미술이든 음악이든 책이든 진한 감동을 안기기 마련이다. ‘안복’이란 말도 있다. 미술전시회 방명록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로,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 갖게 되는 즐거움을 뜻한다. ‘역작’이 이성적이라면 ‘안복’은 감성적이다.